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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

경청

1만군의 여호와여, 주님의 거처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시편 84편 1절

곡조가 있는 찬양은 하나님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함입니다. 묵상이 뒤따르지 않는 모든 찬양과 복음성가는, 하나님의 마음을 분별하지 않고 노래하는 것입니다. 그 분께서 슬퍼하실 때 노래한다면, 그것은 소다 위에 식초를 뿌림과 같고, 불난 데 부채질인 것입니다. 오늘 시편 84편 1절의 말씀은 듣기 좋은 복음성가로 유명한 구절입니다.

우리나라의 교회는 복음성가의 과포화 상태입니다. 올바른 성경의 이해와 균형이 이루어진다면 참 좋겠지만, 이미 교회는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대중 중심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궁정에서보다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다는 말은 무엇입니까? 그냥 궁정보다 하나님과 함께라면 노숙을 평생 해도 만족스럽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잠언 8장의 34절에서는 “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 하였습니다. 시편에서의 성전 문지기도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사모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오 궁정보다 문지기가 좋대~ 너무 믿음 좋은 다윗이다’ 하고 넘어갈 구절이 아닙니다. 묵상 없는 찬양도 의미 없습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말하기를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저는 확실히 말씀드리기를, 청종 즉 순종 이전에 경청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무엇을 순종해야할지 절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찬양하더라도, 성경을 읽더라도, 경청의 방법을 알지 못하면 청종(순종)은 불가합니다.

그렇다면 경청하기 위하여 성경이 너덜거리도록 읽으면 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읽기 싫을 때도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십시오, 성령을 구하면 우리 마음에 말씀이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말씀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성령을 통한 인격적 교제 없이, 노력으로는 경청조차 불가합니다.

14“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내가 행할 것이다.” 15“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요한복음 14장 14-1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