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그들은 불평하는 사람이며 운명을 탓하는 사람이다. 그들은 자기 욕망을 따라 살아가고 입으로 큰소리를 치며 이익을 얻기 위해 사람의 겉모습을 치켜세운다. 17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예전에 한 말을 기억해라. 18사도들은 여러분에게 말했다. “마지막 때에 자기들의 경건하지 않은 욕망을 따라 비웃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19이들은 분열을 일으키고 육체에 속한 사람이며 성령이 없는 사람들이다.
유다서 1장 16-19절
신앙 공동체에서 체통을 지키지 않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체통은 자기 직분에 걸맞은 체면, 하나님의 자녀다운 체면을 의미합니다. 믿음의 사람에게는 불의한 일에 대한 의분이 있을지언정, 세상의 기준에 따른 유치한 원망과 불평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가 가시적으로 강건하고 사람들이 무수할 때에는, 각자에게 이미지 관리가 이로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미지 관리와 인간관계가 주된 목적이었던 사람들은, 하나님만 바라봐야 하는 고난의 시기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유치해지거나 공동체를 떠납니다. 잠언 18장 1절도 명시하기를 무리로부터 벗어나는 자는 자신의 소욕을 따르는 것이라 말하였습니다. 떠나지는 않는데 이해해 줄 수 없을 정도의 바닥을 드러내는 구성원들은, 실상 믿음이 있어 본 적 없는 사람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자신의 이기심으로 신앙 공동체에서 지내던 시간의 마침표를 찍어버리는 자들, 가벼이 떠나거나 입 밖으로 꺼내기도 부끄러울 만큼 유치한 원망을 토해내는 자들, 성경은 이런 이들을 비 없는 구름이라고 말해줍니다.
14선물을 주겠다고 자랑하지만 실제로 주지 않는 사람은 비 없는 구름과 바람 같다.
잠언 25장 14절
아첨과 신앙 공동체의 여러 가지 신앙 고백과 헌신들을 인간적으로 모방하던 사람들은, 마치 하늘에 둥둥 의미 없이 떠다니는 물 없는 구름처럼 잠시 있던 풍경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가 없던 자들, 하나님과의 긴밀한 관계가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자들. 결국 중요한 시기엔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보상 심리는 성도를 해할 정도로 드러날 것이고, 그들의 공로 의식과 기득권에 대한 과잉 의식은 비인격적 폭력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신앙 공동체에서, 이들의 불평과 원망을 멸시하지 않고 진심으로 대응하다가 진흙탕 싸움으로 불거지는 모습들을 봅니다. 지금까지 억지로 신앙생활 해왔는데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니 보상하라는 식의 사람들을 누가 만족시켜 줄 수 있겠습니까? 그들의 욕심은 지옥의 벌린 아가리처럼 만족함이 없습니다. 생명은 사망과 교제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고, 우리는 공동체 내의 사망에 속한 사람들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정말로 믿어진 사람들 중 일부는,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빠져 누구에게나 착하기만 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는 경향이 있습니다. 악을 악으로 갚을 수는 없으나 냉정하게 똥을 피하는 지혜는 있어야 합니다.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지역에서 발에 먼지를 떨고 나오라 말씀하심처럼, 생명에 부합하지 않은 모습이 명백히 드러난 구성원들에 대해서는 마음을 잘라도 괜찮습니다. 장의사도 시체와 친교를 갖지는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