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바람을 살피는 사람은 씨를 뿌리지 못하고, 구름을 바라보는 사람은 거두지 못한다.
전도서 11장 4절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때, 혹은 말씀을 전할 때에, 그 사람이 예수님을 필요로 할 때 전하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말씀을 때에 맞든지 안 맞든지 ‘긴급히’ 전하라는 말씀의 이유는, 모든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하다는 것이 명백하며, 각 사람이 정말 예수 그리스도를 필요로 하는지 묻는 것은 불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전할 때에, 예수님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필요한 상황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만일 복음을 제시하는 성경 말씀을 제대로 분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어떤 예외도 없이 모든 사람에게 복음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긴급함이 생길 것입니다. 예수님이 왜 필요한지에 대하여 곧바로 말해줄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인생은 이미 죽음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잠깐 살아있는 것을 심히 자부하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살아있는 자들이 죽은 상태라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영적인 죽음이 무엇인지, 각 인생이 도달하는 죽음은 왜 생겼는지 우리는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사람이 종노릇 하는 죄의 세력이 무엇인지, 한평생 끌려다니는 두려움을 이겨내는 유일한 방법을 말할 수 있습니다.
각 사람은 직시하지 못할 뿐입니다. 인생의 자질구레한 생활의 염려와, 혹은 넘친다고 착각하는 잠시의 풍요와 쾌락으로 인하여, 생각해야 할 본연의 문제를 깊이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을 뿐입니다. 성경은 각 사람에게 본연의 문제를 직면할 수 있게 합니다. 외인들에게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각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상황들을 바르게 해석할 수 있는 렌즈를 제공합니다.
우리가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에 대하여, 그분의 목적대로 지어진 인간에 대하여, 죄지은 인간의 비참함에 대하여 성경대로 복음을 거침없이 가르친다면, 많은 사람이 복음을 기호식품이 아니라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유일한 진리로 여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일에 사람의 눈치를 보며, 전할까 말까 머뭇거리는 우리 모두의 모습은 슬프고도 슬픈 일입니다.
한낱 상품을 파는 자들도 각 회사에 충성하며 영업을 하고, 조금 좋은 건강식품이라도 경험해 본 사람은 친구에게 그 정보를 나눠주려고 애씁니다. 그러나 우리가 복음을 담대히 전하지 못함은, 그것을 누리지 못함이요, 주님과 상관없는 자로 살아가는 것에 아주 익숙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다시 누리고, 어느 인생 한켠에 위기를 해결해 ‘주셨었던’ 하나님으로 외면하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도 역사하시며, 나의 하루하루 동행하시는 하나님이셔야만, 두려워하지 않고 충성되이 전하며 사람의 낯을 살피지 않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