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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는 길

처음 가는 길

우리 각자의 인생은 모두 지나 본 적 없는 길만이 앞에 놓여 있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로 가는 길로서 오직 자신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아버지께 앞서 가신 당신을 따라오길 원하십니다.

위의 구절은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백성들에게 지시하는 내용입니다. 여호수아는 예배 인도자인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이 언약궤 메는 것을 볼 때에, 백성들이 이천 규빗 뒤에서 따라가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천 규빗은 계산기로 돌려보니 914미터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주 바짝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바짝 따라가겠다고 걷는 길은, 내가 하나님인지 하나님이 하나님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길이 됩니다. 아무리 큰 확신이 있었다 해도, 섣부른 선택이나 걸음들은 때 맞지 않거나, 내가 하나님보다 앞서 간 일이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여쭙고 가야 하는 우리의 인생은, 기도와 말씀의 시간을 진중하게 가져야 합니다. 진중하게 가진다는 것은, 재차 확인하는 간격도 가지면서 내 마음에 내 뜻대로 가려는 조급함을 걸러내는 시간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이천 규빗, 즉 하나님이 앞서 가시는 간격이 없는 조급한 선택들은 반드시 내 나름의 길이며, 자기의 길이기에, 환난에 스스로 빠져버리는 길이 됩니다.

간격 없는 발걸음의 인생은, 자신이 지나가 본 적도 없는 길에 대한 오만이 뒤섞여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가 없는 자신만의 만용이 덫처럼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 뒤따라오기를 바라는 교만이 겹쳐 있습니다. 이 모두는 하나님이 없다는 사상을 가진 세상의 악에 이미 물들어버린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는 처음 가는 길입니다. 이천 규빗은 914미터, 성인의 걸음으로는 15분의 시간이 걸립니다. 식사는 5분, 세면은 10분, 우리가 아침에 준비하는 많은 것들이 10분 언저리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시간을 15분만 구별해 본다면 어떻겠습니까?

해 본 사람은 알게 됩니다. 순종해 보면 이해하게 됩니다. 염려를 맡겨 보는 기도를,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보는 말씀 묵상을 시작하는 삶 속에는, 함정이 아니라 기쁨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너무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의 분주함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는 슬픈 사람들처럼 하나님과 헤어져 버리는 청년의 때가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앞서 가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정돈하는 시간을 시작한다면, 하나님께서 하나님께 속한 많은 것들을 준비하셔서, 우리도 하나님께 속했음을 기뻐하는 하루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8제가 언제나 여호와를 앞에 모셨습니다. 그분이 제 오른쪽에 계시니 저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9그러므로 제 마음이 기뻐하고 제 영혼이 즐거워하며 제 몸도 안전히 쉴 것입니다. 10주께서 제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않으시고 주의 거룩한 이가 구덩이를 보게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11주께서 제게 생명의 길을 알려 주십니다. 주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시편 16편 8-1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