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가인이 자기 아우 아벨에게 말했다. 그들이 들에 있을 때, 가인이 자기 아우 아벨에게 일어나 맞서 그를 죽였다.
창세기 4장 8절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제사는 하나님을 향하여, 마치 오늘날의 찬양처럼 자신이 이해한 하나님을 표현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가인은 땅의 소산을, 아벨은 양의 첫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는 맥락은 창세기 1~3장 뿐입니다. 당시 가인과 아벨이 엄마 아빠를 통해서 들을 수 있는 하나님은 13장이 전부입니다. 그런 맥락으로 볼 때, 가인은 징계를 묵상했고, 아벨은 은혜를 묵상했습니다.
가인이 보기에 하나님은 인간을 땀흘리며 힘들게 일하도록 만든 원수입니다. 밭의 소산으로 드렸다는 것은, 자기의 아버지 아담의 징계를 상기시키는 것입니다. 밭의 소산과 관련하여 창세기 1~3장에 상기할 수 있는 하나님과 관련한 내용은 아담에게 주신 징계입니다.
그러나 아벨이 보기에 하나님은 자신의 부모 아담과 하와를 사랑하신 하나님입니다. 아담은 하나님께 징계의 내용을 전달받기 전, 숨어서 하나님과 대화할 때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뱀과 여자와 아담에게 징계를 주신 후에, 아담이 두렵다고 했던 말을 기억하시고 손수 가죽옷을 지어 입혀주셨습니다.
아벨은 이런 하나님의 행동을 볼 때, 엄마와 아빠가 하나님과의 신뢰를 깨뜨렸음에도, 하나님은 엄마와 아빠 사랑하기를 그치지 않으신 것으로 본 것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가인의 제사는 가족에게 하나님의 징계를 상기시키며 이간하고, 동시에 하나님을 향한 불평을 토해내는 것입니다. 아벨의 제사는 자책과 후회로 얼룩진 엄마 아빠의 마음에, 하나님은 엄마 아빠를 버리신 것 같지만 가죽옷으로 입히신 것을 보건대 여전히 사랑하신다는 것을 증언하려 하는 제사인 것입니다. 하나님 보기에 아벨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주므로 제사를 기쁘게 받으신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가인이 아벨을 죽인 이유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던 가인에게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말하는 아벨을 견딜 수 없는 것입니다. 땀흘려 일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던 가인에게는 아벨의 증언을 견딜 여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로보건대 우리 가운데서도 서로를 원망하고 미워하며 그렇게 마음으로 살인하게 되는 이유는, 하나님을 향한 불평을 우리도 모르게 쌓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올바르게 알아가고 형제를 사랑하기 위해, 보이는 삶보다 말씀에 집중하는 시간을 반드시 떼어둬야 하는 것입니다.
17우리의 가벼운 환난은 영원하고 훨씬 더 큰 영광을 이루어 낸다. 18우리가 보는 것을 바라보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본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고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고린도후서 4장 17-18절
39예수께서 나가 평소처럼 올리브산으로 가셨고 제자들도 따라갔다. 40그곳에 이르러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여라.”
누가복음 22장 39-40절
9형제들아, 서로 불평하지 마라. 심판자가 문 앞에 서 계신다.
야고보서 5장 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