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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인지할 수 있는 응답을 위해 하는 것

기도는 인지할 수 있는 응답을 위해 하는 것

7다윗이 아히멜렉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말했다. "에봇을 제게 가져오십시오." 아비아달이 에봇을 다윗에게 가져왔다. 8다윗이 여호와께 물었다. "제가 이 군대를 추격해야 합니까? 제가 그들을 따라잡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셨다. "추격하여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반드시 모두 구해 낼 것이다."

사무엘상 30장 7-8절

기도는 막연한 모든 상황이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가정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에요. 하나님의 응답을 알아보기 위하여, 하나님의 생각을 담아내기 위하여 하는 것이에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감사함으로 아뢰면,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 생각과 마음을 지키시리라 하셨음은, 기도하다가 내 맘대로 평안을 취하라는 것이 아니라, 지켜주심을 경험하라는 뜻이에요.

예수님은 은밀한 중에 하는 기도를 하나님이 갚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러나 우리는 매우 많은 경우 자신의 기도에 자신이 응답해요. 하나님을 만나는 일에 스스로 재촉당하는 것이에요. 하나님을 정말 만나기 전에, 하나님을 만난 것으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 있는 스스로의 종교적 생각에 안주하는 것이지요.

아무 일에든지 염려하지 말라 하심은, 우리 개인적인 일들을 향하여 개인적인 방법과 때를 하나님께 관철하려는 기도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예요. 그의 나라와 그의 뜻을 먼저 구하라는 것이지요. 기도할 때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먼저 구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아시나요? 우리가 하나님의 뜻과 나라를 구하면 절대적으로 기다림의 자세를 가질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와 뜻은 내가 넘겨짚거나 스스로 생각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듣는 자세로 일관해야만 하는 일이기 때문이에요.

듣는 자세로 일관하는 일, 나에 대한 나의 생각을 멈추게 되는 일, 하나님을 향한 모든 넘겨짚음을 시도하지 않는 일,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듣겠다고 기다리는 것이 바로 기도의 목적이에요. 하나님께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듣겠다고 자신을 죽이기 위하여 기도한다면, 우리는 그제야 주님이 기도하라고 하신 이유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기도로 자신을 못 박은 사람마다 주님의 살아계심을 목도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지요.

기도의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인지하기 위함이에요. 막연히 ‘우리 하나님’이었던, 종교의 대상이었던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 되시게 하기 위하여, 내 가족이시고 내 아버지이시며 내 남편이신 하나님이 되시게 하기 위하여 기도하세요. 하나님과 여러분 사이에 예수님 이외의 어떤 이물질도 개입함 없이 인격적으로 대면한 일이 없다면, 어쩌면 수십 년 종교생활을 했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아무런 관계가 없을 수도 있어요.

26‘그때 너희는 말할 것이다. “우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은 우리 거리에서 가르치셨다.”’ 27‘그러나 그는 말할 것이다. “나는 너희가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 악을 행하는 모든 사람아, 내게서 물러가라.”’

누가복음 13장 26-2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