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브리서 9장 27절
제가 몇 년간 키운 사랑하는 기니피그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늘 죽음의 문턱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동물을 우리 집에 허락하심으로서,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사랑하시는지를 느끼게 하십니다. 기니피그가 먹고 자는 것만 보아도 너무 사랑스러웠고,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기니피그가 죽어갑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사람이 되었다고 쉽게 자긍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을 슬프게 해드릴 수밖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왜냐면, 우리는 죽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죽음 앞에서 어떻게 슬프셨을까를 죽어가는 기니피그를 보면서 생각해봅니다.
기니피그의 이름은 ‘호두’입니다. 마른 풀을 잘 먹고, 포동포동 잘 돌아다녔습니다. 보는 것만으로 기뻤습니다. 그런데 죽어가고 있으니까 너무 마음이 상하고, 괴롭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반드시 죽는’ 열매를 먹지 마라 하신 이유를 알 것만 같습니다. 죽음을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를 하나님은 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신 이유는, 어떤 면에서는 단순할지도 모릅니다. 그냥 우리가 죽는 것이 속상하신 것입니다. 죽음에서 건지시려고 예수님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다 죽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죽음으로 하나님께 드릴 슬픔을 만회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부활에 참여하니,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부활하는 것만으로 하나님께서 놀랍도록 기뻐하십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의 모든 죄를 값없이 씻어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단지 우리가 다시 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죽는 것이 하나님께는 너무 속상한 것입니다. 제 사랑하는 가족 ‘호두’가 죽음의 문턱에 있습니다. 내 대신 죽어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28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히브리서 9장 2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