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12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여호수아 14장 11-12절
제목은 아브라함의 믿음이지만, 본문의 말씀은 갈렙의 이야기입니다. 갈렙이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여호수아에게 요청할 때에 그의 나이는 85세였습니다. 그의 믿음은 아브라함과 같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그의 나이 때문이기도 하며, 또한 그가 받은 약속을 늙어서도 잊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약속을 굳게 붙들고 놓지 않았습니다.
간혹 설교를 듣거나, 강의를 들을 때 듣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 중, 사역에 있어서 어느 시점부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시지 않으신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때부터는 내려놓고 쉬어야 한다는 뉘앙스를 자주 듣습니다. 이것은 성경적으로, 혹은 하나님의 마음에 옳은 것입니까?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갈렙은 팔십 오세가 되어서도 헤브론의 아낙자손을 쫓아내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가운데 들리는 말로는, 하나님께서 어느 시점부터는 자기와 함께 하시지 않으신다는 얘기를 합니다. 혹 하나님과의 기적같은 체험들이 그쳐서 그런 것일까요? 우리는 무엇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일로부터 언젠간 떼놓으신다는 얘기를 할까요?
저는 아직 청년이지만 몇 년 전에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제가 뜨거울 때에 어떤 분이 말씀하시기를, “그런 뜨거운 때는 한 때야, 몇 년 뒤에는 그러지 않아”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의 은혜가 한 때라고 말하는 그 말이 싫었고,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는 것이 매우 듣기가 싫었습니다. 더욱 큰 은혜가 오히려 기대됐습니다.
마찬가지로 갈렙과 아브라함의 믿음이 그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하나님의 약속에 대하여 제한하지 않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을 의심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신앙의 선배들로부터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모두 본인의 자기연민을 감춘 거짓말인 것입니다.
잠언 19장에는 기록되어 있기를, 거짓증인은 벌을 면하지 못하며, 거짓말을 하는 자도 그러하다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자기 경험에 의하여 제한하는 것은 매우 거만한 것입니다. 그렇듯 잠언 19장 마지막절은 분명히 이야기하기를, 심판은 거만한 자들을 위하여 예비되어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20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로마서 4장 20-2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