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고난받는 성도들에게 거룩하게 살며 영원한 소망을 붙들라고 격려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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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서 2장

왕 같은 제사장과 고난받는 성도의 본

1
그러므로 모든 악의와 모든 속임과 위선과 시기와 모든 비방을 버려라.
루아흐 정역
2
갓난아기처럼 순수한 영적 젖을 갈망해라. 그 젖을 먹고 자라서 구원에 이르러야 한다.
루아흐 정역
“순수한 영적 젖”은 헬라어 λογικόν(로기콘)으로, 말씀과 이성에 속한 것이라는 의미를 함께 지닌다. 문맥상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사람을 자라게 하는 양식을 가리킨다.
주석
3
여러분이 주님께서 선하시다는 사실을 맛보아 알았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루아흐 정역

산 돌이신 그리스도와 왕 같은 제사장 공동체

4
사람들에게는 버림받았지만 하나님께는 선택받고 귀한 살아 있는 돌이신 그분에게 나아가라.
루아흐 정역
5
여러분도 살아 있는 돌처럼 영적인 집으로 세워져 거룩한 제사장단이 되어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영적인 제사를 드려라.
루아흐 정역
“영적인 제사”는 헬라어 λογικὰς θυσίας(로기카스 뒤시아스)로, 동물 제사와 대조되는 단순한 내면의 감정만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삶과 예배를 뜻한다.
주석
6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보아라. 내가 시온에 선택된 귀한 모퉁잇돌을 놓는다. 그를 믿는 사람은 결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루아흐 정역
“모퉁잇돌”은 건물의 방향과 구조를 잡는 핵심 돌을 가리킨다. 예수 그리스도가 공동체의 기초이자 기준이라는 이미지다.
주석
7
그러므로 믿는 여러분에게는 그 돌이 귀하다.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라는 말씀이 이루어진다.
루아흐 정역
8
또한 “걸려 넘어지게 하는 돌과 부딪히게 하는 바위”가 되었다. 그들은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 걸려 넘어지며, 그렇게 되도록 정해져 있었다.
루아흐 정역
“정해져 있었다”는 말은 불순종 자체가 하나님께서 강제로 일으키신다는 뜻으로 단정하기보다, 말씀을 거부하는 사람에게 그 돌이 심판의 걸림돌이 된다는 문맥으로 읽어야 한다.
주석

산 소망과 거룩한 나그네의 삶

9
그러나 여러분은 선택된 민족이며 왕의 제사장단이고 거룩한 민족이며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다. 이는 여러분을 어둠에서 불러내어 자신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분의 위대한 일을 선포하게 하려는 것이다.
루아흐 정역
이 표현들은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언약적 정체성을 그리스도 안의 공동체에 적용한다. 정체성은 특권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세상에 선포하는 사명과 연결된다.
10
여러분은 전에는 백성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전에는 자비를 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자비를 받았다.
루아흐 정역
11
사랑하는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나그네와 임시 거주자로서 영혼을 공격하는 육체의 욕망을 멀리하라고 권한다.
루아흐 정역
“육체의 욕망”은 몸 자체를 악하다고 말하는 표현이 아니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며 사람 안에서 싸움을 일으키는 욕망을 가리킨다.
주석
12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 여러분의 삶을 선하게 유지해라. 그러면 그들이 여러분을 악을 행하는 사람이라고 비방하더라도, 여러분의 선한 행동을 보고 하나님께서 찾아오시는 날 그분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다.
루아흐 정역
“찾아오시는 날”은 하나님이 심판하거나 구원하기 위해 개입하시는 때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주석

왕 같은 제사장과 선한 나그네의 삶

13
주님을 위해 모든 인간 제도에 복종해라. 가장 높은 왕에게도 그렇게 하고,
루아흐 정역
14
악을 행하는 사람을 처벌하고 선을 행하는 사람을 칭찬하도록 왕이 보낸 총독들에게도 그렇게 해라.
루아흐 정역
15
여러분이 선을 행함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지한 말을 잠잠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루아흐 정역
16
여러분은 자유로운 사람이지만 그 자유를 악을 가리는 구실로 사용하지 말고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라.
루아흐 정역
17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형제자매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왕을 존중해라.
루아흐 정역

고난 가운데 굳게 서는 믿음

18
종들아, 모든 면에서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주인에게 복종해라. 선하고 너그러운 주인에게만 아니라 까다로운 주인에게도 그렇게 해라.
루아흐 정역
“종”은 당시의 사회 제도 안에 있던 종속 노동자를 가리킨다. 이 구절은 그 제도를 정당화하는 명령이 아니라, 억압적인 관계 안에 있는 신자에게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 앞에서의 행동을 권면하는 문맥에 있다.
주석
19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부당한 고난을 견디는다면, 그것은 은혜로운 일이다.
루아흐 정역
“은혜로운 일”은 하나님께 인정받는 호의와 칭찬을 받을 만한 상태를 뜻한다.
주석
20
죄를 짓고 매를 맞으면서 견딘들 무슨 칭찬을 받을 수 있겠느냐? 그러나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받고 그것을 견딘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은혜로운 일이다.
루아흐 정역
21
여러분은 이것을 위해 부름받았다. 그리스도께서도 여러분을 위해 고난을 받으시며 여러분에게 본을 남기셨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가게 하려는 것이다.
루아흐 정역
“본”은 헬라어 ὑπογραμμός(휘포그람모스)로, 글씨를 따라 쓰도록 아래에 제시한 견본을 뜻한다. 그리스도의 고난은 단순한 모방의 대상이 아니라 따라갈 길의 견본이다.
주석
22
그분은 죄를 짓지 않았고, 그 입에는 속임도 없었다.
루아흐 정역
23
그분은 모욕을 당해도 모욕으로 갚지 않았고, 고난을 받아도 위협하지 않았다. 오히려 의롭게 심판하시는 분에게 자신을 맡겼다.
루아흐 정역
24
그분은 나무에 달려 자기 몸으로 우리의 죄를 짊어지셨다. 이는 우리가 죄에 대해서는 죽고 의를 위해 살게 하려는 것이다. 그분의 상처로 여러분은 나음을 얻었다.
루아흐 정역
“나무”는 십자가를 가리키는 당시의 표현이다. “나음”은 고통의 치유만이 아니라 죄의 지배에서 벗어나 의롭게 사는 회복을 문맥에 포함한다.
주석
25
여러분은 길을 잃은 양처럼 헤매었지만, 이제는 여러분의 영혼을 돌보는 목자이며 감독자이신 분에게 돌아왔다.
루아흐 정역
“감독자”는 헬라어 ἐπίσκοπος(에피스코포스)로, 돌보고 살피는 사람을 뜻한다. 여기서는 직분명보다 그리스도가 신자들의 생명을 돌보시는 분이라는 의미가 중심이다.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