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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하신 하나님

10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

시편 7편 10절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방패가 되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정직하게 만드시려고 부지런히 징계하십니다. 우리의 아버지는 불순종의 자녀에게 기쁨을 주시는 방관자가 아니십니다. 불순종의 자녀에게는 반드시 매와 회초리를 대사 정직한 마음으로 기쁨을 얻는 순종의 자녀가 되게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하다고 하여, 항상 순종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완전한 의로움이 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완전무결한 순종으로 일관하셨으나, 우리는 연약함을 동정받아야 하는 의롭다고 ‘여겨진’ 여전한 죄인들입니다.

오늘 나누려는 이야기는 우리가 언제 쉽게 넘어짐을 허용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저는 오늘 대학원 한 학기를 종강했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기분에 게임에 다시 손을 댔습니다. 내가 수고했으니 보상차원에서 얻으려는 즐거움이었으나,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악인이 함정을 파고 스스로 구덩이에 빠졌다 하셨습니다.

15그가 웅덩이를 파 만듦이여 제가 만든 함정에 빠졌도다

시편 7편 15절

게임은 죄인가 아닌가 애매하다고 자긍할 수 있으나, 분명한 우상숭배입니다. 그런데도 엄청난 중독성때문에 저를 심히 유혹합니다. 수고한 뒤에 제 방법으로 쉼을 얻으려고 게임을 허용하려 했으나, 하나님께서는 제 마음에서도, 순서대로 묵상하는 말씀에서도 그것을 기뻐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윗도 이스라엘을 통일하고 평안했을 때에, 부하들에게 전쟁을 맡기고 집에서 혼자 휴식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에 옥상을 거닐다 밧세바와 간음하게 되었습니다. 다윗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일의 경중을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하고는, 무거운 일이 끝난 뒤 돌아온 일상생활에서 이렇게 넘어지는 경우가 아주 잦습니다.

죄는 뿌리내리면 죄가 아닌 것처럼 우리 마음을 속이고, 매우 순식간에 자신을 허용하는 사람이 되도록 미혹합니다. 제가 주님 앞에서 자주 묵상을 써 올리는 이유는, 나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더 자각하기 위함이면서, 동시에 저 뿐만 아니라 형제들이 동일한 죄의 씨름을 하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선한 일들은 마음에 뿌리내리고 자리잡기가 매우 힘들어서, 내 죄의 싸움과 더불어 남을 유익하게 할만한 내게 주신 역할이 무엇인지 간절히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평소 우리가 성취하는 일들과 별개입니다. 이것은 일이 아니라, 일상에서 애쓰며 수고한 뒤에 누려야하는 점검이면서 건전한 휴식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양의 휴식을 찾지 않으면, 우리는 평안하다 여기는 시간들에 있어서 죄와 놀아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기 위하여 바깥에서는 성실하고 근면하나, 집에서는 온갖 더러운 동영상과 영화와 만화의 진흙탕에서 뒹구는 돼지로 살아가기 일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람들 앞에서 중요한 일을 할 때에나, 집에서 사소해보이는 휴식 시간 때에든지 동일하게 우리를 주목하십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일과를 마치고 돌아와 쉬는 시간에 우리를 만나기를 간절히 기다리시는 분입니다. 그런 분이 아니시라면, 제가 제 뜻대로 휴식시간을 사용하려 할 때에 혼내시거나 책망하시지도 않으셨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홀로 있을 때에도, 우리가 하나님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많은 순간들처럼 동일하십니다.

24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시편 139편 2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