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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의 암시

홍수의 암시

28홍수 후에 노아가 삼백오십 년을 살았고 29그의 나이가 구백오십 세가 되어 죽었더라

창세기 9장 28-29절

노아의 인생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말미암는 엄청난 전성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는 홍수 이전의 세대에 하나님과 동행하였다고 인정받은 자였으며, 또한 하나님의 은총을 받고 방주를 지은 사람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고난이 전성기입니다. 하나님을 항상 두려워할 수 있는 상황을 부여받았을 때, 오히려 하나님과 긴밀한 교제가 지속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홍수로 심판하신 것은, 급작스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 홍수의 암시는 이미 노아의 증조부 때부터 언급되어 왔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에녹이 낳았던 아들 므두셀라의 이름 뜻은, 창을 든 자입니다. 그 속 뜻은 부락의 입구를 지키는 자로서, 그가 죽으면 부족이 공격을 당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므두셀라가 죽는 때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구백육십구년 씩이나 살며, 하나님의 오래참으심을 수명으로 드러낸 자였습니다.

에녹은 하나님께서 주신 아들의 메시지를 간파하여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하나님께서 데려가셨고, 그 이후 삼대째 므두셀라라는 존재의 생애를 통하여 하나님의 심판의 두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풍을 지켜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삼대 째의 라멕이 아들을 낳아서 이름 짓기를 “노아”라 하였고 그 뜻은 “안위하다”이며 저주받은 이 땅으로 수고하던 우리가 이제는 안위할 것임을 소망한 것입니다.

에녹부터 노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장치를 허락하신 것을 우리는 분명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에녹에게는 심판의 도화선 므두셀라를 주심으로, 또 라멕에게는 그런 므두셀라가 아버지였고, 또 노아에게는 그것을 더욱 선명하게 계시하사 사역에 동참하게 하심으로서 하나님을 두려워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것입니다.

홍수 이후에도,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물로 심판하지 않으실 것을 약속하시며 무지개를 허락하십니다. 그것은, 물로 심판하시지는 않을 것이지만 하나님 앞에 죄가 만연해지면 불로는 심판할 여지를 두신 것입니다. 무지개의 히브리어 원뜻은 “당긴 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무지개는 하나님께서 당기고 계신 활로서 언제 화살이 나올지 모른다는 의미를 가지며, 하나님을 두려워할 수 있게 하시는 장치로서 주신 선물인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동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할 수 있게 해주신 장치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받은 많은 용서들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용서는,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르치시는 많은 훈계들은 우리가 다시 어리석은 데로 돌이키지 않도록 허락하신 사랑의 안전벨트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께서 당긴 활처럼, 언제 오실지 모르는 분이 아니십니까?

므두셀라, 라멕, 노아는 살다가 죽었으나,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누리다가 하나님께로 놀러갔습니다. 우리는 간혹 예수님의 은혜 앞에서도 우리의 연약함을 자랑이라도 하는 듯 이 땅에서의 안락함을 비열하게 탐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주님께서는 이전 기록들을 통해서, 예수 안에서 우리가 에녹과 같이 죽음을 보지 않는 소망까지도 소망하기를 원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 하나님의 사랑을 모조리 받기를 바라는 우리의 믿음인 것입니다.

24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창세기 5장 2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