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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누리는 것

32아들들아 이제 내게 들으라 내 도를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33훈계를 들어서 지혜를 얻으라 그것을 버리지 말라 34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 35대저 나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을 것임이니라 36그러나 나를 잃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해하는 자라 나를 미워하는 자는 사망을 사랑하느니라

잠언 8장 32-36절

욕구 자체는 하나님을 즐거워하게 하기 위하여 각 마음에 주신 생명의 작용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누리기를 스스로 거절함으로써 사망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욕구가 하나님을 버림으로써 죄가 되었고, 죄는 육신이 죽을 때까지 우리 마음에 사망의 작용을 일으킵니다.

모든 사람의 욕구가 한 사람의 범죄함으로 사망의 작용 아래에 놓였습니다. 사망의 작용은 첫 사람이 그러했듯이 우리의 욕구가 하나님을 버리도록 합니다. 그렇기에 사람의 변질된 욕구로 인해 서로를 인격적으로 대할 수 없게 되었고, 자신의 만족을 위하여 타인을 소비할 수밖에 없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욕구가 하나님을 취할 때만, 이웃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 깨졌던 언약은 사람이 스스로 해소할 수 없는 무한한 빚을 사람에게 부과했습니다. 언약 자체가 그것을 깨뜨리는 자는 사망에 이른다는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깨진 언약에 의하여 사망에 이르렀고,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갱신을 소망할 수 있는 그림자를 먼저 제공하셨습니다. 가죽옷, 아벨의 피, 유월절 어린 양, 여러 제사 제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미워할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은혜를 깨닫게 하시려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림자를 통해서는 눈으로 보아도, 귀로 들어도, 마음으로 생각하여도 깨닫는 자가 없었으며, 깨달을 수도 없었습니다. 언약을 갱신하실 것이라는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그림자들의 본체가 오기 전까지는, 여러 선지자를 통해 사람의 마음의 부패 정도와 그림자의 본체에 대한 예고를 드러내셨습니다. 마음의 부패 정도는 어느 정도의 회복을 바랄 수 있는 상처가 아니라, 다 굳어버린 돌이며 에스겔에게 보이신 마른 뼈와 같았습니다.

은혜의 해, 사망으로부터의 희년을 선포하실 그림자의 본체이신 구원자에 대한 예고를 선지자들을 통하여 선포하셨고, 지금 우리는 그 예고가 이루어진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달리심과 그 흘리신 피를 통하여, 우리는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어 생명과 성령의 법에 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누가 생명과 성령의 법에 거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인생 중에, 은혜로 말미암아 죄가 싫어진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복음 선포자들과 함께 일하시며, 여러 사람에게 죄가 미워지도록 은혜의 말씀을 성령과 함께 부어주십니다.

사망의 작용 아래에 놓인 자기 욕구의 처절함은 말씀을 들어야만 은혜 가운데서 깨달아집니다. 사람의 욕구의 처절함이 얼마나 비굴합니까? 작은 소욕의 만족을 위해서 온갖 지저분한 생각과 편법과 비윤리와 인간 간의 배신과 험담과 시기 질투 등 더러움에 빠지게 됩니다. 이것이 고통이었다는 것을 알려주시려고 하나님께서는 교회의 예배와 설교를 우리에게 은혜로 주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마음이 아픈 것이 은혜입니다. 마음의 통증을 통해서 우리는 자원하여 예수의 이름을 부를 것입니다. 마음의 통증이 곧 말씀을 인정하는 믿음에 이어지며, 그 믿음은 곧 예수를 시인하도록 우리 각자를 인도합니다. 예수를 시인할 때, 성령으로 우리의 마음엔 없었던 생명의 작용이 이뤄지고, 아주 죄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욕구가 주님의 도움을 받아 하나님을 선택하려는 의지를 얻게 됩니다.

내 마음이 하나님을 의지적으로 선택하며, 확정되기를 바라게 되었습니까? 말씀에 자신을 자주 던지시고, 나를 고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프더라도 신뢰하십시오. 주님은 나의 유익을 위해서 부지런히, 끝없이 징계하실 것입니다. 징계가 곧 사랑이고, 징계가 죄인에게 주시는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신다는 확증입니다. 징계를 받는 자는 복이 있으며, 이 믿음의 시련 가운데 인내하는 자는 생명을 올바르게 누리며 이 땅에서도 천국을 먼저 누릴 것입니다.

12여호와여 주로부터 징벌을 받으며 주의 법으로 교훈하심을 받는 자가 복이 있나니 13이런 사람에게는 환난의 날을 피하게 하사 악인을 위하여 구덩이를 팔 때까지 평안을 주시리이다

시편 94편 12-1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