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장 1절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하나님과 첫 사람과의 교제는 매우 매우 짧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뱀은 아주 순식간에 사람을 속인 것만 같습니다. 창조하실 때 하나님이 기뻐하셨던 모습들이 바로 방금 전인 것 같은데, 사람은 그 기쁨을 깡그리 뭉개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렸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과 기쁜 교제를 시작하려는 찰나에 뱀이 왔습니다. 아마 하나님이 허락하신 열매들을 다 먹어보지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 마귀가 우리에게 품게 하려는 의심은 아주 교묘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권리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하지 말라고 하신 것에 관심을 기울이게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우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금하신 그것은 마치 이 많은 것을 누리게 해주시는 하나님을 존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장치와도 같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복을 누리는 방법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입니다. 뱀은 단지 선악과를 제외하고 모든 열매를 먹도록 허락하신 하나님에게서 눈을 살짝 돌리게 했습니다. 사람은 안타깝게도 금하신 한 가지에 대한 질문 때문에 마치 하나님이 모든 것을 금하신 것만 같은 이상한 마음에 빠진 것입니다.
첫 사람의 실패로 인하여, 모든 사람은 하나님이 금하신 것들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우리의 조상이 아담과 하와라는 것을 증명하듯,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들을 탐스럽고 맛있는 것처럼 바라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허락하신 광대한 복을 통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길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금하시는 한 가지는, 허락하신 것에 비하여 정말 아무것도 아니며 하찮은 것입니다. 선악과 사건은 죄가 이와 같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드러냅니다.
죄로 인하여 타락한 우리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복들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잃어버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복들을 다시 바라볼 수 있도록 눈을 뜨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죄를 사랑하지 않고도 삶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 말씀을 베푸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우리를 억지로 경건하게 만들려고 괴롭히시는 군대 교관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모욕당하시고 침 뱉음을 당하시며 죽으러 가시면서도,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눈이 멀어 하나님보다 죄를 사랑하는 세상에게 미움받을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증거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을 믿는 자는, 자기의 가치관대로 행복한 삶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려는 진짜 행복을, 세상에서의 고난을 통해서 받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기로 계획하신 이 땅에서, 우리로 진짜 선물 곧 하늘의 일들을 소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의 일들을 자세히 알아가며 소망하기도 전에, 믿는 우리에게는 하와에게 다가왔던 것처럼 마귀가 속삭입니다. 정말 땅의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하시더냐 하는 것입니다. 이런 간단한 이간질에 넘어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 두신 복들을 하나도 누리지 못하고 믿음의 시작부터 내팽개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땅을 진심으로 사랑하면서도, 하나님이 날 사랑하시기 때문에 땅을 누리게 하신다고 착각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기쁘셨으나, 예수님의 삶을 우리가 볼 때에는 기쁠 수 없는 삶입니다. 예수님이 누리고자 하신 복은 오직 하나님의 얼굴을 대면하며 동행하는 하루하루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정말 아들의 삶이 기쁘셨고 좋으셨다는 것을, 사랑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부활하게 하심으로써 온 세상에 드러내셨습니다.
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이, 아들이 아버지를 사랑하고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한 것으로 믿는 자마다, 자기도 아들과 같이 아버지를 사랑할 것입니다. 믿는 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님은, 예수님이 누리신 기쁨 외에 다른 기쁨을 우리에게 추천할 수 없습니다. 세상을 미워하는 기쁨, 세상에게 미움받는 기쁨, 여러 고난에서 우리를 홀로 두지 않으시는 아버지의 사랑만을 성령님께서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다른 복은 없습니다.
요한복음 16장 14절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