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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소망

3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로마서 5장 3-4절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과의 화평에 은혜로 들어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량 없이는 하나님과 화목할 수 없는 존재이며,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면 우리 앞에 하나님의 진노만이 불처럼 타오르는 것입니다. 로마서는 우리가 그 화목에 들어갔을 뿐 아니라 그 화목을 누리는 것에 대하여 말합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화목을 누리는 것은 곧 교제입니다. 우리는 본래 그 거룩하신 하나님의 마음에 전혀 합당하지 않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하여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진짜로 성령을 받았다면, 우리는 반드시 구원의 기쁨과 함께 오는 환난을 경험하게 됩니다. 성령님은 반드시 예수와 함께 우리를 죽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령님께서는 복음을 받기 위하여 했던 우리의 회개를 반드시 실제로 만드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업신여김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시기에, 믿는 자를 반드시 구원하시기 위하여 우리가 믿음으로 고백했던 회개와 복음을 실제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자마다 반드시 죽음의 환난을 거치게 됩니다.

환난은 우리 자신의 권리 주장을 향해 옵니다. 우리가 성령을 받았다는 것은 이제 너 자신에 대한 권리가 너에게 없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인치신 것입니다. 성령님의 내주하심은 구원의 보증이면서 동시에 우리가 하나님의 것임이 도장찍힌 것입니다. 내 자신이 이제 하나님의 것이기에 나의 모든 권리 주장에 성령님의 간섭하심이 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서 온종일 탄식하시며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진짜 사랑을 처음 받아본 우리는 그 사랑이 환난처럼 느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데조차 인내해야 합니다. 그러나 인내를 하면 사랑 받을 줄 아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연단됩니다. 그 연단 뒤에야 이제는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소망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7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린도전서 13장 7절

소망은 환난과 인내와 연단을 거친 끝에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것이 되도록 도장찍으셨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권리 주장을 깨뜨리며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을 자발적으로 소망하는 자리로 이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