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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위하여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위하여

15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디모데후서 3장 15절

간단히 말해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많은 사람들의 신앙은 대체로 신비에 치우쳐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체험에 치우쳐 쉽게 흔들리는 가벼운 믿음에 자녀들이 머무르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그렇기에 필요한 것이 성경입니다.

구원이란 우리의 지독한 주관으로부터, 모든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철저한 객관인 공의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전제가 지독한 주관에 사로잡혀 있는 죄인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의 방법은 아주 주관적인 체험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믿어지게 하시지만, 주시는 사랑이 지향하는 바는 하나님의 ‘공의’라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의 없이 사랑만을 이기적으로 취하려는 믿음만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가 받은 구원을 정말로 아는 것이 아니기에, 아무에게도 전할 수 없으며, 오히려 일하시는 아버지를 부끄럽게 하는 잠자는 자녀가 됩니다.

대부분 개인적인 고난, 즉 각자 인생의 역경을 통해 예수의 이름을 부르다가 아버지의 사랑을 맛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마귀는 그렇게 성도가 된 자녀들에게 틈타 금세 교만을 일으켜, 성경 없이도 아버지와 잘 지낼 수 있다는 거짓 믿음을 심어줍니다. 믿음은 언제나 말씀을 기반으로 해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하여 자신이 다시 만들어갑니다.

그렇기에 기독교의 하나님에 대하여 세상 사람들이 “사람이 만든 신”이라고 함부로 우롱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을 이기적으로 취하는 데서 벗어나 공의로 나아올 때에, 우리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십니다.

구원받은 개인적인 경위에서 멈추지 않고, 그것이 왜 근거 있는 구원이었는지에 대한 성경적 분석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어떤 사람의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 성경으로 확인하듯, 자신의 체험 또한 성경으로 다시 정립하고 분별하며 근거 있게 다스려야 합니다. 누구도 근거 없는 주관을 신뢰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잃어버린 자녀들을 건지는 하나님 나라의 청지기가 되고자 한다면, 신자의 절대적 표준인 성경을 사랑해야 합니다.

각자 주관적인 체험에 입각한 지식을, 함께 성경으로 돌이켜 서로 동의할 수 있는 하나 된 마음으로 모아야만 교회의 성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아버지에 대하여 너는 이렇게 알고 나는 이렇게 안다”라는 식의 믿음은, 예수님을 통해 점점 버려가야 할 것입니다.

13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14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디모데후서 3장 13-14절

구원은 개인적인 체험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성경으로 검증되고 공의로 확립될 때 비로소 근거 있는 구원이 되며, 신자는 성경을 사랑하고 말씀 안에서 한 마음이 될 때 교회의 성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