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18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고린도전서 3장 17-18절
고린도전서 3장 17절, 18절을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우상을 마음에 두기 위하여 우상의 성전을 지을 때도 기둥들이 있습니다. 자기 생각, 자기 계획, 자기 만족 등 총칭하면 자기 집착입니다. 만약 당신이 당신의 몸을 하나님의 성전으로 생각한다면, 우상의 성전을 파괴해야만 합니다. 우상의 성전은 반드시 당신을 희생물로 요구할 것입니다. 우상에게는 우리를 위해 희생하시는 아들 그리스도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는 단번에 드려진 영원한 제물이 있습니다. 다른 제물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 성전에서 예배하는 자마다, 유일하게 드려진 영원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만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며, 그 가운데서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성전에는 인간적인 희생이 불허됩니다.
인간적인 희생은 믿음으로 하지 않는 모든 것입니다. 제단에는 이미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이 놓여 있습니다. 하나님 편에서 하나님의 불변하는 맹세로 세워진 언약의 근거 앞에서, 사랑에 근거하지 않은 모든 예배는 이전에 섬겼던 우상에게 드려지던 예배와 다를 바 없으니 버려야 합니다.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먹고 마시며, 그분이 순종하시던 그 기쁨에 우리의 인생은 간헐적으로 참여하다가 영원한 도성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간헐적’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완벽이나 강박을 요구하지 않으신다는 뜻입니다. 의롭다 여기심을 받은 죄인과 다를 바 없는 우리가 친교를 통해 자원제를 드리게 하시는 것입니다. 친교는 시간이 듭니다. 컴퓨터처럼 입력과 출력의 기계적인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은 깊은 신뢰로 우리를 인도하시어 사랑에 취하게 하시므로 스스로 예배하게 하십니다.
만약 당신이 복음 선포로 인하여 경외심으로 구원을 확증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그 후에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취해야 할 것을 취하고 구해야 할 것을 구하며 이탈해야 할 것을 이탈함으로써 당신을 섬기시는 하나님만을 받아들이며 새 생명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구원받기 위한 초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한결같지 않은 사람들은 다시 온갖 해로운 욕심 속에서 무너뜨리려 했던 우상의 성전을 보수하고, 그곳에서 자기 피의 전제를 다시 드리게 될 뿐입니다.
4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는 괴로움이 더할 것이라 나는 그들이 드리는 피의 전제를 드리지 아니하며 내 입술로 그 이름도 부르지 아니하리로다
시편 16편 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