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그들의 가장 선한 자라도 가시 같고 가장 정직한 자라도 찔레 울타리보다 더하도다 그들의 파수꾼들의 날 곧 그들 가운데에 형벌의 날이 임하였으니 이제는 그들이 요란하리로다
미가 7장 4절
오늘 우리는 친절함과 사랑의 모양은 자아내려 하지만, 진실한 사랑과 행동으로는 이어지지 않는 세대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공처럼 둥근 모양은 갖추었지만, 실제로 튀어보면 전혀 반응하지 않는 모양만 공인 삶들이 많습니다.
외로움은 혼자 있을 때보다, 많은 사람 속에서 사랑이 부재할 때 더욱 깊이 느껴집니다.
하나님께서도 바로 그 외로움을 겪고 계십니다.
예배당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라는 찬양과 고백이 울려 퍼지지만, 그분이 기대하시는 실제의 사랑과 순종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구약 시대에도 하나님은 제사와 찬양이 오히려 짐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제단을 떠난 후에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선물을 준다고 자랑하지만, 실상은 비 없는 구름과 같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납니다.
처음에는 간이라도, 쓸개라도 내어줄 것처럼 친절하다가, 정당한 질문이나 의문을 제기하면 얼굴빛이 바뀌고 냉대하는 공동체가 적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미소 짓고 상냥한 말로 신뢰를 주지만, 뒤에서는 믿음을 배반하는 교회, 그런 공동체가 넘쳐납니다.
많은 신자들이 자신의 겉모습과 내면의 불일치를 이상히 여기지 않습니다.
성경을 겉핥는 사람은 결국 겉만 화려한 신앙인으로 남습니다.
갈등이 생기면 대화할 줄 모르고, 무엇에나 “좋습니다”, “괜찮습니다” 하며 진리의 기준을 세우지 못합니다.
이 시대의 교회는 종종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거짓 평화를 만들고, 불의 앞에서도 미소 짓는 훈련만 시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외형이 아닌 진실한 마음의 사랑을 찾으십니다.
겉으로는 온유해 보이지만, 속에는 속임을 품은 마음을 “은으로 입힌 토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보기에 그럴듯하지만, 부서지기 쉽고 진리가 없는 삶입니다.
14선물한다고 거짓 자랑하는 자는 비 없는 구름과 바람 같으니라
잠언 25장 14절
23온유한 입술에 악한 마음은 낮은 은을 입힌 토기니라 24원수는 입술로는 꾸미고 속으로는 속임을 품나니 25그 말이 좋을지라도 믿지 말 것은 그 마음에 일곱 가지 가증한 것이 있음이니라
잠언 26장 23-25절
하나님은 오늘도 진실한 마음을 찾고 계십니다.
겉으로 선해 보이는 가시덤불보다, 작고 상처 난 손이라도 정직하게 사랑하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그분이 찾으시는 것은 완벽한 모양이 아니라, 진심으로 회개하며 사랑을 실천하려는 영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