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2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출애굽기 20장 1-2절
한국 교회가 윤리적으로 완전히 타락한 큰 이유는 ‘자유’에 대한 왜곡 때문입니다. 자유에 대한 왜곡은 율법에 대한 왜곡된 가르침으로부터 파생되었습니다. 예수님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마치 우리가 십계명으로부터 해방된 것처럼 여기게 만들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살인, 간음, 도적질, 이웃을 훼방해도 되는 자유를 예수님을 통해 얻은 듯이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교묘한 반율법주의자들, 자유에 대한 왜곡으로 인한 방종주의자들, 그 반작용으로 등장한 율법주의 이단들이 대거 사람들을 억눌렀습니다. 한쪽은 방종에 치우쳐 죄의 종노릇하기 시작했고, 한쪽은 율법주의에 치우쳐 하나님을 우리를 억압하는 폭력적인 신처럼 오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거짓 교사들로 인해 지금 형제들이 멸망에 가깝습니다.
우리 아버지께서 계명들로 무엇을 말씀하시기를 원하셨습니까? 십계명을 안 지키면 벌주신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십계명의 올바른 의의는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하나님’, 즉 우리 아버지를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애굽, 종 되었던 집에서 우리가 무엇에 종노릇했는지를 설명해주는 것이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은 우리가 무엇에 종노릇 했는지를 알려줍니다.
우리는 우상숭배에 종노릇했고,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죄에, 형제를 미워하는 살인에, 배우자를 귀히 여기지 않고 음욕을 품는 간음에, 일하지 않고 얻으려는 도적질에, 험담을 즐기며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언하는 죄에, 그리고 이 모든 것의 근원이 되는 탐심에 종노릇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자유를 누릴지’를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들을 ‘자유’라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를 억눌린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지켜야’ 할 것들로 스스로 억눌렸습니다. 죄야말로 우리를 억누르고 우리의 길을 굽게 만든다는 사실을 감긴 눈으로 보지 못한 채, 도리어 하나님의 선물인 계명을 저버리고 살아가는 기독교인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계명들은 자유를 누리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디어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죄 사함 받은 자들은 다시 죄에 종노릇할 자유를 받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화목케 되어, 진실로 계명이 우리에게 자유라는 것을 깨닫고 지낼 수 있는 은혜가 주어진 것입니다. 은혜는 다른 것이 은혜가 아닙니다. 계명대로,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게 지금도 우리를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은혜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다면, 말씀대로 살 수 있음이 은혜임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계명을 율법 아래 억눌려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화목 가운데 성령님의 은혜로 자유 속에서 자원하여 지키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는 사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망에 합당했던 죄인의 삶을 청산하는 것입니다. 다 생명 가운데 살아가십시오. 기도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십시오. 세상을 이기십시오. 죄로부터 벗어난 우리는 사단을 무찌르는 하나님 나라의 여러 고을을 다스리는 왕들입니다.
16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7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18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갈라디아서 5장 16-1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