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시편 1편 3절
저의 또래 세대에 유행처럼 번졌던 말이 있습니다. ‘영혼 없는 대답’, ‘영혼 없이 무엇을 한다.’ 우리는 무엇을 보고 영혼 없는 대답이라고 했는지 기억하십니까? 어떤 사람이 대화에 집중하지 않으면서, 의식의 흐름에 따라 나오는 대로 대답하면 그것을 ‘영혼이 없다’라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세상은 사람으로 하여금 의식의 흐름에 따라 말할 뿐만 아니라, 모든 행동과 선택도 그렇게 하도록 급류를 만들고 있습니다. 세상이 의식 속에 일으키는 급류는 사람을 ‘영혼 없게’ 만듭니다. ‘영혼 없다’라는 말은 농담이 아닙니다. 심각하게 말하면 ‘영혼 없다’는 말은 ‘망령되다’라는 말과 같은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망령되다는 것은 그에게 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는 앞서 말한 세상의 급류에 휩쓸려, 자기 속에 있는 의식의 흐름을 분별할 진리 없이 속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의식중에 받아들이는 세상의 가치관들은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은 우리를 향해 단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데에 이르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는 마귀가 역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세상의 배후에 있는 마귀의 의도를 알지 못한 채, 급류에 휩쓸려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기독교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조차 분간하지 못하고 세상을 받아들입니다.
시편 1편은 복 있는 자가 율법을 ‘주야로 묵상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시냇가에 심긴 나무로 표현했습니다. 말씀을 주야로 묵상한다는 것은, 우리 안에 세상이 주는 급류가 아닌 다른 물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분을 믿는 자의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올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세상과는 전혀 다른 흐름입니다.
38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요한복음 7장 38-3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