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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신앙생활

단순한 신앙생활

18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19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20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고린도전서 3장 18-20절

하나님의 자녀는 세상이 보기에 어리석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종종 우리의 시각으로는 비합리적이고 부당해 보이는 길로 우리를 이끄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선물이 “신뢰라는 이해할 수 없는 포장지”로 싸여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영을 따라 사는 자들과 성령에 속한 자들을 구별하시며, 우리가 그 구별을 더욱 깊이 사모하길 원하십니다.

세상과 구별된다는 것은 세상을 등지는 것이 아니라, 악에 빠지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세상의 영은 각 사람의 생각을 절대화하여 “모든 가치가 다 옳다”고 말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성령 안에서 사는 사람은 서로 다른 배경과 모습 속에서도 한 마음, 한 뜻, 한 가치관으로 묶입니다.
성령의 사람은, 다른 신령한 사람과 같은 생각과 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은 수많은 “머리와 지도자”를 두고 있지만, 하나님의 자녀는 한 머리, 곧 예수 그리스도만을 머리로 모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몸을 이루는 지체이며, 머리이신 그리스도로부터 생명과 양분을 공급받습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의 몸 된 지체는 자연스레 같은 생각과 같은 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대에는 하나님의 자녀라 말하면서도 세상의 영에 이끌려 서로 생각이 다르고, 말이 다르고, 때로는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는 신앙인들이 많습니다. 그런 상태는 마치 몸에서 떨어져 나간 손톱이나 발톱과 같습니다. 더러워져 버린 자아의 꾀에 배부른 채, 머리이신 주님과의 연결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시금 자신의 생각을 멈추고, 머리이신 주님께 주파수를 맞추어야 합니다. 세상의 지혜를 좇지 않고, 단순히 주님을 의지하며, 그분 안에서 하나 되어야 합니다.

5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6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로마서 15장 5-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