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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청년

부자 청년

16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7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마태복음 19장 16-17절

돈이 많으면 천국에 들어가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본문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이야기에서 청년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느냐고 예수님께 묻습니다. 그는 ‘영생’을 얻는 방도에 대하여 물었으나, 예수님께서는 ‘영생’으로 대답치 않으시고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말했습니다.

청년에게는 ‘영생’이 취득해야할 자기를 위한 이득과 같았고, 예수님의 대답은 ‘생명’이 들어가야할 어떤 공간처럼 말하셨습니다. 뒤의 얘기를 알다시피,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 힘들다 말하는 것과 같이, 예수님이 말하는 들어가야할 ‘생명’은 하나님이 통치하는 ‘범주’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청년과 예수님의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계명을 지켜야’ 생명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청년의 대답은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무엇이 부족하나이까’ 합니다. 예수님이 지키라는 계명을 누가 지켰다 말하고 있습니까? 청년 자신이 지켰다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부족한 것을 말씀하십니다.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이 말씀은 먼저는 그의 소유한 재물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맥락상 청년이 소유한 ‘자기의 의로움’을 버리라 말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선한 분이 하나님 한 분 뿐이라 말하시지만, 청년은 본인도 ‘선하다’ 생각하였습니다.

하나님 한 분만을 선하다 생각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통치에 순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의 의로움이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움으로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정한 바 되었습니다. 이러므로 청년은 그가 재물이라 여겼던 ‘자기의 의로움’, 곧 자신이 선하다 하는 마음을 버려야만 했습니다.

들어가야하는 생명, 곧 천국, 하나님의 통치는 ‘우리의 의로움’으로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계명들을 지켜야 들어갈 수 있다 말하심은, 그것을 지킬 수 없는 우리가 ‘예수님의 의로움’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다 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의로움 이외에 다른 것을 보지 않으십니다.

부자 청년이 그의 소유한 실제 ‘재물’도 가난한 자에게 줄 수 없었던 것은, ‘이 모든 것을 내가 다 지키었’ 으므로 얻은 것들이기 때문에 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혹 선행 하였더라도, 그것은 하나님께 돌릴 영광입니다. 나의 의로움으로 재물을 모았다는 것은 속임입니다. 선한 분은 한 분 뿐이십니다.

3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마태복음 5장 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