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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와 과부

고아와 과부

27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야고보서 1장 27절

성경은 고아와 과부에 대해 특별히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고아를 돌보시며, 세상에 속한 자가 그들을 다시는 압제하지 못하게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야고보는 이러한 돌봄이 단순한 선행이 아니라,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참된 경건”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렇다면, 고아와 과부를 돕는다는 것은 단지 부모가 없거나 남편이 없는 사람을 돕는다는 뜻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고아와 과부는 영적으로 하나님을 모르는 자를 말합니다.
아직 아버지를 모르는 자가 고아이며, 남편 되신 주님을 모르는 자가 과부입니다.

우리 또한 한때 영적 고아와 과부였습니다.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남편 되신 주님을 외면하며 살던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다시 아버지를 알게 하시고, 다시 주님과 연합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 참된 자녀요, 신부라면 그분께 순종하고 연합해야 합니다.
그것이 자녀의 모습이며, 신부의 사랑입니다.

선지서 곳곳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해 끊임없이 “돌아오라”고 부르셨습니다.
그 부르심은 단순한 질책이 아니라, 잃은 자를 향한 아버지의 간절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 마음을 이방인에게 흘려보내지 못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 아버지의 마음을 우리에게도 맡기셨습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여전히 아버지를 모르고, 주님을 남편으로 모시지 못한 영혼들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들을 우리에게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인도해야 합니다.
이 일은 오직 성령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합니다.
우리의 열심으로는 결코 영혼을 하나님께로 이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고아와 과부,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을 향한 그분의 사랑을 실천하십시오.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입니다.

18고아와 압제 당하는 자를 위하여 심판하사 세상에 속한 자가 다시는 위협하지 못하게 하시리이다

시편 10편 1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