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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대상

신뢰의 대상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사람들의 눈을 열어 외면보다 내면의 귀중함을 보게 하십니다. 그러나 육신에 치우친 사람들은 여전히 눈에 보이는 외모와 조건만을 기준으로 친구와 배우자를 선택합니다. 성경은 이러한 방식이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누군가를 사귀고 가까이할지 판단하는 기준이 그의 인자함처럼 보이는 태도나 물질적 부라면, 이미 성경이 주고자 하는 보화를 등한히 여기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사람들은 친절과 재물로 존중받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자들은 그러한 기준을 그대로 따르며 살 수 없습니다. 구원은 단지 지옥의 형벌로부터의 구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마귀가 주관하는 세상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으로부터 건짐을 받은 삶을 의미합니다.

아담에게서 왕권을 빼앗은 마귀는 여전히 세상의 임금처럼 군림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가리기 위해 애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평안, 외적으로 친절해 보이는 관계, 손에 잡히는 재물을 복으로 오해합니다. 마귀는 가능한 한 택한 자도 미혹하려 합니다. 그러므로 믿는 성도들이 세상의 가치관과 성경의 가치관 사이에서 혼란을 겪을 때, 마귀는 오히려 기뻐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여전히 보이는 것에 마음을 두고 있습니까?
우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생명과 기쁨을 경험하며 그분 안에서 만족을 누려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성도들이 받은 구원을 가볍게 여기고, 하나님께 칭찬받을 수 있었던 시간을 잃고 오히려 징계를 받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자에게 굴종하고, 친절해 보이는 사람에게 휘둘리고, 내게 영향력이 있는 사람 앞에서 비굴해지는 태도는 그리스도인에게 전혀 합당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오직 하나님께 있어야 합니다. 비굴해지는 마음을 말씀으로 쪼개어 버리고, 주님이 주신 믿음의 긍지를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