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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본 적 없다면

이겨본 적 없다면

13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로마서 8장 13-14절

성경은 죄를 이겨본 적이 없다면 그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죄를 이긴다는 말은 단순히 ‘도덕적으로 바르게 산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죄를 하나님 편의 ‘적’으로 여기는 싸움을 의미합니다. 죄는 단순히 우리가 후회할만한 결과를 낳는 사소한 잘못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반드시 멸하시기로 정하신 하나님의 원수입니다.

죄를 원수로 여기지 않고, 그저 ‘나를 아프게 하는 것’ 정도로만 여긴다면, 그는 아직 신앙의 어린아이이거나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불신자도 죄의 결과를 후회할 줄은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는 다릅니다. 그는 죄를 ‘하나님께 대한 반역’으로 인식합니다.

많은 교회 안의 교인들은 죄가 무엇인지 모릅니다. 그 이유는 죄는 관계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진정으로 관계하는 자만이 죄를 압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교제가 없는 사람은 죄에 대해 혼미해지고, 오히려 죄를 변호하며 자신을 합리화합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인류 최초의 죄 또한 말씀의 왜곡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뱀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하와에게 접근했습니다.
“정녕 하나님이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그것은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의심을 심는 유혹이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이 왜곡될 때,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잃고, 죄를 ‘더 나은 선택’처럼 여깁니다.

혹시 “나는 예수님을 믿는다” 말하지만, 말씀을 향한 흥미와 갈망이 전혀 없다면, 그것은 경고 신호입니다. 말씀 없이 신앙할 수는 없습니다. 말씀이 없는 신앙은 결국 다른 영의 인도를 받게 됩니다. 성령이 아닌 다른 영은,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점점 멀어지게 합니다. 하나님과 멀어진 상태를 부끄러워해야 하는데, 오늘날 많은 신앙인들이 그 부끄러움을 잃어버렸습니다.

이 묵상은 ‘나는 옳고 너희는 틀렸다’는 비난이 아닙니다. 주님은 이 시대에, 생각할 시간이 없거나 생각하기를 멈춘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을 깨우기 위해 일부 자녀를 자원하여 종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들은 여러분 대신 말씀을 읽고, 자신을 죽이는 예배로 살며,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세상의 편안함을 포기합니다.

이것은 사역자의 자기 자랑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의 일꾼들을 보내시는 이유는, 그날에 우리가 핑계하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음에도 순종하지 않았다면, 주님의 책망 앞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랑은 죄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해 본 적이 없으면, 사람을 사랑할 수도 없습니다. 죄를 미워하는 것은 사랑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할수록, 죄를 더 미워하게 됩니다.

여러분, 죄를 미워하십시오. 혼자라도 미워하십시오. 한 사람이 죄를 미워할 때 큰 능력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두 사람, 세 사람이 함께 죄를 미워하고 하나님을 사랑할 때, 죄를 이기기가 훨씬 쉬워지고, 죄보다 더 큰 즐거움이 생깁니다.

각자 자기 짐을 지되, 서로의 짐을 함께 져줍시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법, 곧 사랑의 법을 이루게 됩니다.

2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3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4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5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6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7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장 2-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