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32내가 사람의 방법으로 에베소에서 맹수와 더불어 싸웠다면 내게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 하리라 33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 34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있기로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기 위하여 말하노라
고린도전서 15장 31-34절
바울은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라고 고백했습니다. 날마다 죽지 않으면서 날마다 죽는다고 입술로만 되뇌지 마십시오. 그것은 선물을 준다 하고 주지 않는 비 없는 구름이며, 값지 않은 거짓 증언의 입술이며, 끌려다니는 안개와 같습니다. 아직 세상을 사랑하는 망령된 모습일 뿐입니다.
단언하고 죽는 것이 무엇인지 실제로 행동해야 합니다. 참된 믿음은 지식과 정서와 의지가 함께 참여하여 일관된 모습으로 이끌어가지만, 거짓 믿음은 일부만 작동하기에 억지스러운 의지로 위선을 행하게 됩니다. 잦은 결단은 위선입니다. 그러므로 단언하고 행동하십시오.
바울이 단언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이 여전히 전쟁 중에 있다는 사실을 직시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복음을 전했으나, 여전히 전역하지 않은 그리스도의 군사였습니다. 군인의 전역은 전쟁 중 명예로운 죽음이거나 종전 선언으로만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안전하다’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악한 동무들에게 속아 전쟁 중임을 잊지 마십시오. 세상은 여전히 우리의 안목의 정욕을 이용해 주님의 얼굴이신 말씀보다 세상의 얼굴을 바라보게 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닮아갑니다. 세상을 사랑한다면 세상 것을 닮고, 주님을 사랑한다면 말씀을 닮게 됩니다.
오늘도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으십시오. 구원의 보증에 안주한다면, 아버지의 일을 가벼이 여길 뿐 아니라 자신 속에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자라게 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성전을 거니시며, 우리가 키운 가시덤불과 엉겅퀴에 찔려 다시 피 흘리실 것입니다. 주님의 아픔이 당신과 아무 상관이 없다면, 주님을 만나본 적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사랑하기 위하여 땅의 것을 버리십시오. 주님의 아름다움을 사모하는 사랑의 마음으로 훈련되십시오. 단언하고 행동하여, 말만 하고 행하지 않는 거짓말쟁이가 되지 마십시오.
1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골로새서 3장 1-2절
20스올과 아바돈은 만족함이 없고 사람의 눈도 만족함이 없느니라
잠언 27장 20절
15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7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한일서 2장 15-17절
바울이 단언한 “날마다 죽노라”는 고백은 위선적 결단이 아닌 실제 행동을 의미하며, 우리는 전쟁 중임을 잊지 않고 날마다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아 세상을 버리고 오직 위의 것을 사모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