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베드로가 여짜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29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30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31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마가복음 10장 28-31절
제자들은 먼저된 자로서 나중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기 위해 다 버린 것에 대하여 보상을 요구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제자 삼으시려고 아들을 버리셨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부르시려고 아들을 버리신 하나님의 마음을 알면, 우리는 보상심리와 기득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의 보상심리와 기득권에 대해서도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답변하셨지만, ‘그러나’라고 말씀하시며 제자들이 들어야 할 말을 하셨습니다.
먼저된 자 중에서 나중될 자가 많고 나중된 자 중에서 먼저될 자도 있다고 하십니다. 주님은 모든 것을 버리고 따라온 자들이 ‘현세에 있어’ 받을 보상들을 얘기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받을 수도 있는 ‘현세의 보상’은 그들이 선배였다가 후배될 수도 있게 한다는 것을 주님은 아셨습니다.
제자들이 ‘사도’였으나 순교에 있어서 집사 스데반은 사도보다도 선배가 되었습니다. 나중된 자 중에 먼저되는 자도 있는 것입니다. 사도들보다도 스데반은 성경을 잘 알았습니다. 사도들이 예수님 따라다니던 제자 시절에 있었던 자신들의 이러저러한 꾀들이 사도행전에서 싹 다 벗겨졌겠습니까?
성령이 임하면 교회의 질서로 인하여 사도들을 위대한 듯이 세워주시는 모습이 있는 것 같으나, 개개인의 꾀와 잔머리는 아무리 사도들이라 하더라도 수많은 징계가 없이는 깨지지 않습니다. 집사 스데반의 순교 앞에서 사도들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기도와 말씀에 전무하겠다고 손대접하는 일에서 발 뺐던 상황이 덜컥 생각났을 것입니다. 기도와 말씀에 전무하겠다고 했는데, 훨씬 훌륭한 성경 이해를 보여준 것은 스데반 집사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환상을 통해서야 비로소 이방인을 전도하시려는 하나님의 의도를 깨닫지만, 스데반은 이미 이방인에게도 하나님이 하나님 되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을 스스로 높이게 되는 당신의 공로는 없습니까? 당신을 무익한 종이 아닌 유익한 종으로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당신의 매력은 없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부지런히 찌그러지지 않으면, 나중된 자가 우리보다 훨씬 더 먼저되는 모습을 마주하며, 부끄러움에 마음이 찌그러지는 날도 많이 만날 것입니다.
23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
잠언 29장 2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