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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농부

16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17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19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에베소서 1장 16-19절

어떠한 개인의 매력이나 설득으로도 사람에게 하나님을 알게 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체험을 나누는 것은 복음 그 자체가 아닙니다. 우리는 종종 예수님이 아닌 나 자신을 전하며, 상대가 예수님보다 나를 먼저 믿게 하는 실수를 범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행착오 속에서 자신을 낮추고 개선하려는 이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성경에 대한 온전한 깨달음을 전한다고 해서, 그 말씀이 상대의 마음에 곧바로 심기지는 않습니다. 마음이 아스팔트나 시멘트처럼 굳어 있다면, 씨는 자라지 못합니다. 우리가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는 하나님의 ‘밭’이며, 농부는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이시라는 사실입니다.

1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요한복음 15장 1절

예수님께서도 아버지가 농부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기에 밭을 갈아두시는 것은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씨를 심거나 물을 줄 수는 있으나,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인양 억지로 간섭할 수는 없습니다. 각 사람의 마음을 간섭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강한 설교로 일시적인 감동을 조장하는 것도 결국 속이게 되는 위험한 일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갈아 엎으시는 하나님께 간절히 부탁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마음을 기경할 수 없고, 농부이신 아버지께 드려졌을 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간구하여 마음이 준비된 것을 기억하고, 타인의 마음에도 기도함으로서 아버지의 손길을 간절히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감동과 하나님과의 교제가 넘쳐도, 능력있게 전하지 못함이 슬플 때가 있습니다. 전하더라도 내 스스로 억지가 느껴지며, 의무감에 전한다는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분명히 알게되는 것은,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 중보자는 한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오직 예수의 이름으로 중보하며 간구하지 않는다면, 아무 결실이 없을 것입니다.

1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2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3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4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5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디모데전서 2장 1-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