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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갈망

진실한 갈망

1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2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3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시편 40편 1-3절

불순종이 아늑하게 느껴지는 마음, 그것이 바로 기가 막힐 웅덩이요, 수렁입니다.
우리는 불순종이 잘못된 줄 감지하면서도, 말씀을 깊이 탐색하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순종의 길을 발견하게 될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순종이 두려운 이유는, 불순종의 아늑함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불순종은 즉시 할 수 있지만, 진정한 순종은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순종의 열매를 맺기까지 기다리는 것을 참으로 괴로워합니다. 시인은 “기다리고 기다렸더니”라 고백합니다.
당신은 지금 ‘내가 생각하기에 옳은 순종’을 찾고 있습니까,
아니면 ‘주님이 기뻐하시는 순종’을 기다리고 계십니까?

예수님과 관계 맺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여러 고난을 통과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난을 지나고 나면, 우리는 주님을 찾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난의 원인이 ‘주님을 찾지 않았던 삶’이었음을 인정하기 싫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불순종은 주님을 불편하게 해드리며, 결국 주님과 우리의 관계를 틀어지게 만듭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실수 없이 이루시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분과의 사랑의 관계가 불편해지는 것, 서로의 마음이 근심으로 가득해지는 것은 우리 신앙의 가장 큰 위기입니다.

평안과 안일은 다릅니다. 둘 다 편안해 보이지만, 본질은 완전히 다릅니다. 평안은 하나님을 위해 더 헌신할수록 즐거워지는 기쁨이지만, 안일은 내 욕구를 위해 더 깊은 종노릇으로 인도합니다.
당신의 마음은 지금 성령 안의 평안에 머물러 있습니까?
아니면 육신의 안일함에 취해 있습니까?

들은 말씀대로 행하기 위해 성령의 충만을 구하며 인도하심을 갈망하는 자는 반드시 주님을 기다립니다. 즉시 순종하든, 혹은 주저하며 순종하든, 진정한 갈망이 있는 자는 결국 주님만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갈망 없이 스스로를 주관하는 자는 자기 지혜를 의지하다가 거짓된 경건에 사로잡힙니다. 그는 안일함 속에서 천천히, 그러나 깊이 빠져듭니다. 심각한 국면에 이르기 전까지는 결코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18내가 그의 길을 보았은즉 그를 고쳐 줄 것이라 그를 인도하며 그와 그를 슬퍼하는 자들에게 위로를 다시 얻게 하리라 19입술의 열매를 창조하는 자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 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 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 하셨느니라 20그러나 악인은 평온함을 얻지 못하고 그 물이 진흙과 더러운 것을 늘 솟구쳐 내는 요동하는 바다와 같으니라 21내 하나님의 말씀에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

이사야 57장 18-21절

주님을 진실히 갈망하는 자는
기다림 속에서 참된 평안을 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