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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기반

믿음의 기반

4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5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고린도전서 2장 4-5절

바울의 서신을 읽어보면, 그는 언제나 신중하고 또 신중하려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모든 신중함은 한 가지로 귀결됩니다. 바울이 가르친 사람들의 믿음의 기반이 오직 말씀 위에 세워지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자기의 말 때문에 믿었다 말하거나, 자신의 가르침을 특별한 것으로 여기는 일이 없게 하려고 철저히 경계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아닌, 말씀 위에 믿음이 세워지기를 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성령의 나타나심을 오해합니다.
그저 ‘마음의 감동’ 정도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음의 감동은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나타나심의 본질은 감정이 아니라 기록된 말씀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죄로 인한 우리의 실상을 드러내며, 구원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고 구하는 자에게 성령이 함께하시며, 그 성령은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십니다. 그 사랑, 곧 예수님의 가르침 안에 거하는 삶이 바로 믿음의 시작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이들은 종교 지도자들을 존경의 수준을 넘어 숭배합니다.
그들은 성경 말씀을 전하기보다, 말씀을 이용해 자기 말을 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불신자에게조차 “교회를 다녀라” 말하기가 조심스러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진정한 충성은 나의 제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를 세우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자기의 제자로 삼는 이들은,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처럼 여기는 자들입니다.

참으로 맡은 자는 바울처럼 두려움과 떨림으로 신중해야 합니다. 맡겨진 양들을 자기에게로 이끌지 않고, 오직 주님께로 인도해야 합니다. 충성된 종은 자기의 인자함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담대함을 가집니다.

19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장 19-2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