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이 세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결박된 채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떨어졌더라
다니엘 3장 23절
16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
다니엘 6장 16절
풀무불과 사자굴은 각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욕심의 현현입니다. 우리는 욕심에 유혹당할 때, 자신의 육신에는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영혼에게 심각한 잔인을 베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본문 속 경건한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풀무불과 사자굴에서 아무런 해도 입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평소 욕심으로부터 지켜낸 영혼의 실상을 하나님께서 가시적으로 드러내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욕심은 우리 마음 속의 위험한 사자요, 사고가 날만한 풀무불입니다. 평소에 자신의 욕심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면, 욕심이라는 사자와 불길을 하나님이 제어하십니다. 우리의 영혼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욕심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싶어 하는 영혼의 원함대로 자기 육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것도 예배입니다. 우리는 지금 육신의 원함대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영혼의 원함대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현생이든 내생이든, 그 결말은 반드시 드러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생 중에도 모든 은밀한 일들을 보응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은밀한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 충의와 신의, 그리고 친구 사이의 우의를 지키는 자는 누구입니까?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세상의 향락에 마음을 빼앗길까 하여 왕이 제공하는 기름진 음식도 거절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맛있는 고기 삼았고, 하나님을 아름다운 옷 삼았으며, 하나님을 아늑한 집 삼았습니다. 우리는 어떤 의식주를 소망하고 있습니까?
자기 영혼의 실상을 알지 못하는 자는 아름다운 집과 부드러운 옷, 그리고 기름진 음식을 사모할 것입니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을 죽이려 했던 사람들은 바로 그런 욕심에 영혼을 내어주던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자기들 가운데 있었음에도, 하나님께 관심을 두지 않고 욕심에 영혼을 내어준 그들의 결말은 무엇이었습니까? 그들이 욕심에 영혼을 내어준 대로, 풀무불과 사자들이 그들을 남김없이 삼켰습니다.
아직도 자기 뜻 가운데 머무르는 사람은, 믿는다고 생각하지만 행함이 없는 자입니다. 생각 속에서만 머무는 믿음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행함을 보시고 그가 무엇을 믿는지 판단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행실을 살피시고, 행실을 따라 보응하십니다. 기도의 행실로 믿음을 드러내고, 묵상의 행실로 믿음을 드러내며,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에 순종함으로 자신의 믿음을 확증하지 않는다면, 결국 지옥불 같은 고통 속에서 흉한 사자들 가운데 영육이 찢기는 일을 겪게 될 것입니다.
17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야고보서 2장 1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