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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예배

거짓 예배

23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요한복음 4장 23절

오늘날 우리의 찬양이 예배가 되고 있는지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기도가 예배가 되고 있는지 기억해야 합니다.

예배는 교제입니다.

교제는 나 혼자 노는 것이 아니라, 둘이 뜻이 같을 때에 비로소 교제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뜻이 하나님의 뜻과 같은지 돌아봐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우리 뜻대로 교제하고 있다면, 그 교제의 대상은 하나님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찬양을 들으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며, 소리 내어 부르짖는 자들의 소리를 들으십니다. 성경은 “사람이 자기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조차 가증한 것이 되리로다”(잠언 28장 9절)라고 말합니다. 또한 “마음이 상한 자에게 노래하는 것은 추운 날에 옷을 벗음 같고 소다 위에 식초를 부음 같으니라”(잠언 25장 20절)고 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찬양이 용서받았다는 착각을 주고, 기도가 하나님과 교제하고 있다는 착각을 줄 때가 많습니다. 예배가 끝난 뒤에도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 뜻대로 기쁘게 해 주실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고도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예배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큰 착각 속에 살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합니다. 예배와 기도는 우리를 죽고 예수님이 살아가시게 하는 전환점이 되어야 합니다. 예배와 기도가 끝난 뒤에도 여전히 ‘내가’ 살아 있다면, 그것이 어찌 예배이겠습니까? 자기부인의 쓰라림이 없고, 죄로부터의 돌이킴이 없다면 참 예배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의 찬양과 기도는 우리를 더 세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안의 예수를 응원한다면 죄를 더욱 미워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서로의 죄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더 많은 죄에 거하기를 기뻐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웃음만 가득한 곳이 교회가 아닙니다. 죄를 미워하며 서로 슬퍼하는 나눔은 어디로 갔습니까?

죄를 버릴 의지가 없는 사람들과 같이 되었습니다. 예배가 죄를 버리는 일이라면, 아마 예배를 드리지 않겠다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예배를 드리시겠습니까? 예배는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드리는 제사입니다. 언제부터 하나님이 목적이 아니라 우리의 수단이 되었습니까?

24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한복음 4장 2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