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3장 18절
열왕기상 13장에는 유다에서 올라온 하나님의 사람이 여로보암에게 하나님의 경고를 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하나님의 사람은 그곳에서 떡도 물도 먹지 말고, 오던 길로 되돌아가지도 말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소식을 들은 벧엘의 늙은 선지자는 교활한 일을 꾸밉니다.
그는 자신에게 천사가 나타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고 거짓말하며, 하나님의 사람에게 떡과 물을 먹게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사람은 명령을 지키지 못해 돌아가는 길에 사자에게 죽었습니다.
이 늙은 거짓선지자는 ‘과거에는’ 선지자였던 사람입니다. 이는 한때 믿음 안에 머물렀으나 지금은 믿음의 사람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지금도 세상에는 하나님과 교제했던 경험은 있지만 믿음을 버리고 세속으로 돌아간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옛 신앙 경험을 이용해 순수한 신자들을 속이거나 해치는 데 사용합니다. 말이 설득력 있고, 천사나 인도하심을 이야기하며 현혹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오래된 경험 때문에 노련하고 교활합니다. 처음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단순성과 순수함을 어떻게 흔들 수 있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연륜 있는 사역자라 해도 무조건 신뢰하면 안 되며, 모든 일을 하나님께 다시 여쭙는 신중함을 반드시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옛 선지자였던 거짓선지자들’에게 얼마든지 미혹될 수 있습니다.
거짓 선생을 주의하십시오. 하나님을 변함없이 사랑한다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발걸음을 신중하게 지켜주셔서 누구에게도 잘못 주관당하지 않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멘토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예수님조차 친히 하나님이시지만 “선한 이는 하나님 한 분”이라고 하며 사람으로부터 오는 칭찬을 경계하셨습니다.
기도 없는 사람, 하나님께 여쭙지 않는 사람은 ‘동류’를 너무 쉽게 만듭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중보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며,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에는 비열한 거짓선지자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믿는 듯한 말을 하지만, 사실은 과거의 ‘버려진 믿음’을 토대로 자신의 생각을 포장해 말할 뿐입니다.
22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
이사야 2장 22절
5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디모데전서 2장 5절
24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마태복음 24장 24절
8비열함이 인생 중에 높임을 받는 때에 악인들이 곳곳에서 날뛰는도다
시편 12편 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