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기다릴 줄 몰랐습니다. 성경의 기록은 ‘그때’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감동으로 하여금 사람들이 기록한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감동과 감화는 어디에서 온 것입니까?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것은 간절한 기도와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간 자들에게 임했던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은 날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교제하며, 자기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일이 생겼을 때에야 비로소 나섰습니다. 그리고 그가 한 일은 단지 “나는 하나님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한 것뿐이었습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친히 행하셨습니다.
말씀을 통해 스스로 “이것은 하나님의 일이다” 판단하여 어리석게 시작하고, 열심을 냈던 일이 많았음을 돌아봅니다. 이것은 바리새인들이 하던 모습과 같았습니다. 기도 없이 말씀을 사유(私有)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기다리는 조용한 인내 없이, 기록된 말씀을 내 판단 안에서만 흥정하려 했습니다.
오늘도, 오늘 하나님의 ‘입’에서 나와 우리의 마음을 감화시키는 말씀을 먼저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함을 다시 바라봅니다.
37주의 명령이 아니면 누가 이것을 능히 말하여 이루게 할 수 있으랴 38화와 복이 지존자의 입으로부터 나오지 아니하느냐 39살아 있는 사람은 자기 죄들 때문에 벌을 받나니 어찌 원망하랴 40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행위들을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41우리의 마음과 손을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자
예레미야애가 3장 37-4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