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21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창세기 28장 20-22절
8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나이가 얼마냐 9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10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창세기 47장 8-10절
야곱은 고향에 돌아가고 싶어 하나님께 말합니다. 처음에는 정말 이 땅에서의 고향을 바라던 야곱의 기도였습니다. 형 에서가 사는 그 고향으로 가는 길에서 하나님께 보호받고 싶었던 야곱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라헬에 대한 욕망, 자기 몫을 챙기려는 이기심, 하나님의 약속 앞에서도 에서를 두려워하는 마음, 그런 연약함까지도 용납하시며 이끄시고, 그 삶을 살아내게 하시고, 끝내는 하나님이 참으로 야곱의 하나님이 되게 하십니다.
야곱은 세상에서는 자신이 나그네 됨을 알았습니다. 자기 방법대로 많은 것을 얻었으나 그 세월이 험악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 그리고 많은 세월은 결국 지나간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파라오는 이 세상의 모든 풍요와 영광을 가진 왕이었지만, 야곱은 파라오에게도 긍휼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복이 필요함을 알고 담대히 축복했을 것입니다. 이 땅의 풍요와 권세가 모두 헛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풀처럼 마르고 꽃처럼 시들 것입니다. 본향을 바라보게 하시고, 이 세상은 잠깐 지나가는 세상임을 알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18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린도후서 4장 18절
31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 같이 하라 이 세상의 외형은 지나감이니라
고린도전서 7장 31절
복음을 누림과 동시에 전파해야 합니다. 원하는 것을 받기 전에도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 감사함은 하나님을 담대히 전파하는 모습으로, 예수님의 은혜를 증거하려는 몸부림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야곱의 하나님은 사람을 겸손하게 하여 언제나 감사함에 이르게 하시고, 본향을 바라보게 하시는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16항상 기뻐하라 17쉬지 말고 기도하라 18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