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2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시편 128편 1-2절
하나님의 길을 걷는 수고는, 눈에 보이는 급여나 보상이 없는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먼저 그분을 경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경외한다’는 말은 ‘무겁게 여긴다’는 뜻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이 인생에서 가장 무겁게,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이 하나님입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가장 존중히 여기기 전에는 눈에 보이는 산업이나 풍요를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그렇기에 잠언에서도 “속히 잡은 산업이 결국에는 복이 되지 못하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복’은 단순히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하나님을 알아가는 삶 자체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생계나 생존을 위해서 내 손으로 산업을 취하려 한다면, 그 길은 대부분 하나님을 알아가기 어려운 길이 됩니다. 하나님을 알아가지 못하면, 선악의 기준이 모호해지고 세상이 주는 즐거움을 분별 없이 탐닉하게 됩니다. 결국 자신에게 해로운 것을 분간하지 못한 채 영혼이 병들게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내가 하고 싶은 방식대로 봉사하거나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받으시기를 원하시는 방법대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요구하시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13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
잠언 8장 13절
고린도전서 13장 6절
사랑장은 분명히 말합니다. 진리와 함께 기뻐하기 전에, 불의를 기뻐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삶을 가장 기뻐하십니다.
당신이 하나님을 경외하기 위해, 편안히 머물 수 있는 현상적인 것들을 내려놓고 말씀에 귀 기울이려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그 수고에 합당한 선물로 반드시 기쁨을 주실 것입니다. 자녀가 아버지를 알아가려는 것보다 더 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미 구원받았으니 이제 내 뜻대로 살겠다”라는 태도는, 아버지의 왕 되심을 모르는 어리석은 고백입니다. 아버지의 생각에 우리의 생각을 일치시키려는 노력이 참된 신앙의 시작입니다.
이 일을 위해 예수님께서는 친히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성령으로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 자신을 부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분을 사랑한다면 반드시 기도할 것입니다. 자녀라면 반드시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지 않는다면 기도하지 않을 것이며, 기도하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그분의 자녀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13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로마서 8장 13-1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