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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지체

불의의 지체

12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13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로마서 6장 12-13절

죄는 언제나 틈을 비집고 들어옵니다.
육체적으로 피곤하거나 정신적으로 지쳐 있을 때, 죄는 마치 위로자처럼 다가와 우리를 섬겨줄 것처럼 속입니다.
그러나 죄는 결코 우리의 친구가 아닙니다. 그것은 암세포처럼 들러붙어, 결국 우리의 생명을 지배하고 영혼을 장악하려 합니다.

주님의 징계는 항암치료와 같습니다.
항암치료가 암세포만 공격하지 못하고 환자의 건강한 세포까지도 아프게 하듯, 하나님의 징계도 우리 죄만을 떼어내지 않습니다. 죄에 붙어 있던 우리 자신까지도 함께 깎아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주님의 징계를 “하나님이 나를 괴롭히신다”라고 오해하지만, 실상 그것은 우리 안에 깊이 뿌리내린 죄를 도려내는 사랑의 손길입니다.

죄는 집게로 집었다가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죄는 우리의 몸 일부처럼 달라붙어, 영과 육을 오염시킵니다. 그래서 죄를 지은 사람은 혼미해지고, 그 상태에서는 하나님을 생각할 수조차 없습니다. 그 어떤 인간적인 노력으로도 그 죄를 스스로 떼어낼 수 없습니다.

죄를 끊는 유일한 길은 징계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죄를 지을 때 반드시 고통을 느낍니다. 그 고통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떠나지 않으셨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의로 죄 짓지 않게 하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영혼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내 아들아 내 말을 잘 듣고 내 명령을 네 마음에 간직하라.
그것이 네 몸에 건강이 되며 네 뼈에 윤택하게 하리라.”

1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 8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하리라

잠언 3장 1,8절

저는 죄가 내 안에서 자라나 주님과의 관계를 어그러뜨리지 않도록 말씀을 묵상하고 기록하는 일에 힘씁니다. 그것은 사명이기 전에, 저 자신을 살리기 위한 영적 호흡의 습관입니다. 즐거워 보이는 죄의 취미와 습관은 결국 나를 삼킵니다. 그러므로 저는 말씀을 제 즐거움의 기준으로 삼으려 노력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자신을 위해 죄에게 틈을 주지 않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주님께 드리는 행동이 없다면, 이미 죄에게 드리는 행동들이 많을 것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마다 스스로에게 물으십시오.
나는 어떤 지체로 주님께 드려지고 있는가?
나는 주님과 함께 무엇을 하며 기뻐할 수 있는 존재인가?
기도와 말씀 안에서 그 답을 찾으십시오.

12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3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로마서 8장 12-1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