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날이 모든 교만한 자와 거만한 자와 자고한 자에게 임하리니 그들이 낮아지리라
이사야 2장 12절
성령님이 기억하게 하시는 생각과, 육신이 스스로 기억하려는 생각은 다릅니다. 지적 능력, 즉 머리가 좋은 사람은 그 능력을 본능적으로 의지하게 됩니다. 보이는 강점보다 보이지 않는 강점에 더 쉽게 의지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그러나 머리 좋은 사람이 자신의 지적 능력을 자신을 위해 사용할 때, 그것은 교만입니다.
머리가 좋으면 하지 않아도 될 기억까지 다 하고, 필요 이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기억과 생각이 자신을 위한 방향으로 흘러갈 때,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죄가 됩니다.
작은 다툼이 커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총명한 머리를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상처를 잊지 않고 계속 되새기며, 그 상처를 보상받기 위해 자신이 대접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 합니다.
기억하기 때문에 챙기려 하는 것, 그것이 인간적인 사랑의 한계이며, 사랑이 식어가는 출발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생각하기를 그치는 것조차 순종의 영역이라 말씀하십니다.
기억하기를 멈추는 것도 하나님 앞에서 의지적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해야 할 생각 그 이상의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내가 해야 할 생각은 자기연민이 아닙니다.
작은 다툼 속에서 유리한 자리를 선점하려는 계산을 멈추십시오.
머리가 좋을수록 사랑은 식습니다.
성령 안에서, 당신의 좋은 머리를 멍청하게 만드십시오.
세상 앞에서 멍청해지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지혜로워지는 길입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위해 생각하고 기억하기 때문에 사랑이 식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생각과 기억을 멈출 때, 그분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다시 따뜻하게 흐르기 시작합니다.
18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19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20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고린도전서 3장 18-2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