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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

10내가 사십 년 동안 그 세대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이르기를 그들은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라 내 길을 알지 못한다 하였도다 11그러므로 내가 노하여 맹세하기를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시편 95편 10-11절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보고도 광야의 자손들은 마음을 완고하게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이 고기 상을 차리실 수 있는지, 물을 주실 수 있는지 계속 떠보고 시험하였습니다. 그 결과 한 세대 전체가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였고, 남은 자는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시험하고 떠본다는 것은 별다른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소망을 둔다고 말하면서도 끝까지 이 세상에서의 자기 소망을 놓지 않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을 가지고 행합니까, 아니면 우리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었다고 포장한 채 행합니까? 이는 큰 차이가 있는 질문입니다.

사람은 처음에 자신의 소망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말씀과 그분과의 영적 교제를 통하여 하나님의 소망을 우리 마음에 심어 주십니다. 바울이 말한 것처럼 하나님이 주신 소망 이외의 것들이 배설물로 여겨지게 되는 과정입니다. 물론 때에 따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더 잘 아시고 채워 주심을 우리는 믿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원함을 “하나님께 뒀다”는 아름다운 말로 욕심을 포장하는 데에 있습니다. 우리의 소망이 거룩해졌을 때, 곧 하나님의 소망이 우리 마음에 심겨졌을 때에야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 외의 것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더하신다 하신 약속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의 소망과 필요만을 계속해서 하나님께 구한다면, 우리는 끝내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던 광야 세대와 다르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소망은 무엇입니까? 세상의 필요와 소망은 하나님이 주신 소망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소망을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14여호와여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그들의 분깃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주의 손으로 나를 구하소서 그들은 주의 재물로 배를 채우고 자녀로 만족하고 그들의 남은 산업을 그들의 어린 아이들에 15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시편 17편 14-1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