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폰트 크기
보통 16px
관계

관계

7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잠언 16장 7절

위 말씀은 이렇게도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행위가 하나님을 슬프시게 하면 가족이라도 불화하게 하시느니라.” 사실 하나님께서 일부러 가족을 불화하게 하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슬프시게 하는 자는 매우 이기적인 자이기에 누구와도 화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화목한 인간관계는 인간끼리의 도모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누구와 관계하든지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가 기반되지 않으면, 가장 사랑한다고 여기는 사람과도 다투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는 무엇이기에 원수와도 화목하게 되는 것입니까?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는 어렵지 않습니다. 성경이 예배에 대하여 단순하게 가르친다는 사실을 알면 분명해집니다. 예배란, 자신의 만족을 위해 고집하던 방식·때·원함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곧 ‘자기 포기’이며, 여기에는 수동적 적용과 능동적 적용이 있습니다.

먼저 수동적 적용은, 나의 계획(방법·때·원하는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만이 나를 만족시키시도록 허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을 기다리고, 내가 나를 사랑하려 하지 않으며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도록 갈망하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능동적 적용은, 하나님만을 만족의 대상으로 여긴 자녀가 이제 이웃의 유익을 위해 주님의 통치 아래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려던 본연의 갈망을 이웃에게로 돌려, 내가 대접받고자 하던 그대로 남을 대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는 정말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 자신의 자기애가 더 좋아 보인다는 유혹에 사로잡힙니다. 막상 그 유혹에 넘어가 보면, 그것이 결코 좋지 않다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됩니다. ‘나를 위해 살지 않는 자유’만큼 큰 자유는 없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아버지로 둔 자만 누릴 수 있는 자유입니다.

하나님께는 나를 사랑하실 권리가 있습니다. 그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려 자기를 사랑하려는 갈망을 믿음으로 거절하는 자마다, 하나님께서 무한히 투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배자를 찾으시며, 예배에 부합한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원하십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기꺼이 허용하고, 자기본위적 사랑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거절하는 사람이 참된 예배자입니다. 예배자는 많은 사람과 좋은 관계를 이룰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예배받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1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2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3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4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

이사야 60장 1-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