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로마서 8장 8절
만일 자기 길과 자기 기준, 자신의 방법이 버려지지 않았다면 그 사람은 예수님을 만나 뵌 적이 없습니다. 생각하거나 결정할 때 하나님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에게는 주님이 주신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성경을 읽거나 듣고 구원에 대한 정보를 아는 것뿐이지, 실제로 예수님이 주신 구원은 받아본 적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교회의 설교나 성경 말씀을 접할 때마다 “왜 이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가”라는 부담감과 의문만 든다면 그는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나 뵌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성경의 모든 말씀은 믿음이 있는 자에게만 깨달아지는 진주이기에, 믿음을 받아본 적 없는 사람은 결코 성경 말씀대로 사는 것이 기쁨이 될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육신의 생명이 허락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주시는 생명은 모든 사람이 가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신 자들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죽으셨다는 복음을 들었을 때 반드시 주님이 주실 생명을 갈망하게 됩니다. 갈망은 구원이신 예수님께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필연적 특징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이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살아계신 예수님과 진정으로 마주하려는 갈망이 있었는지를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그 갈망이 실제 주님과의 만남으로 이어졌는지, 또 그 만남이 반드시 말씀을 사랑하게 되는 인생으로 변화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일 주님을 만났다고 생각하지만, 그 삶이 말씀을 향한 관심과 사랑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면 “나는 과연 주님을 만나 뵌 적이 있는가?”라는 의문을 반드시 가져야 합니다. 누구든지 자기 믿음을 시험하고 점검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가 진정 하나님의 자녀인지 인생 가운데 자주 확인하는 것은 안전한 일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자에게 주시려는 성령을 내가 받았는지 철저히 확인하십시오. 성령을 받고 자녀가 된 사람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반드시 주님께 자신을 양도하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만일 주님께 드려진 인생이 아니라면 그는 주님의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백성도 아닙니다. 믿음이 일으키는 필연적 현상이 내 삶 속에도 있었는지를 살피십시오.
9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로마서 8장 9절
구원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나고 그 만남이 말씀을 사랑하는 삶으로 이어질 때에만 참되게 주어집니다. 성령의 내주로 자신을 주님께 양도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결코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