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2장 1절
자기소개를 할 수 있는 존재는 오직 한 분뿐입니다. “나는 나다”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뿐이십니다. 그분은 자기소개를 하실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심과 동시에, 우리를 지으신 유일한 창조주이십니다. 우리는 피조물이기에 우리 자신을 스스로 규정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존재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존재케 하신 피조물입니다. 그러므로 “너는 무엇이다”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해주셔야만 우리는 우리 자신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존재하려는 것이 바로 우리의 허물과 죄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기뻐하시고 사랑하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 사실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너는 내 자녀다”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밝혀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아버지 없이 고아로, 남편 없는 과부로 살아가려 합니다. 이는 우리 안에 깊이 남아 있는 허물과 죄의 영향 때문입니다.
무엇인가를 ‘자처’하려는 마음, ‘나는 나다’라고 규정하고자 하는 생각은 세상의 영이 주는 속임수입니다. 그것은 에덴에서 사람을 유혹한 마귀의 거짓입니다. 세상에는 여전히 죄와 허물의 세력이 숨 쉬고 있으며, 우리를 삼키기 위해 끊임없이 활동합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우리가 한 가지를 듣기를 원하십니다.
무엇입니까? 하나님만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이 아님을 분명히 깨닫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오직 한 분뿐이신 하나님께 의존하도록 허락된 이름, 곧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그 이름을 부를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정체를 규정하시며, 우리가 누구인지 알려주십니다.
5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디모데전서 2장 5절
우리는 스스로를 규정할 수 없는 피조물이기에, 하나님의 말씀과 부르심 안에서만 우리의 참된 정체성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너는 내 자녀다”라는 선언이 우리의 유일한 자기소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