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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곳에

깊은 곳에

1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시편 42편 1절

사람이 진실로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물질, 명예, 권력, 아늑함… 이 모든 것들은 사실 우리의 눈을 가리워 참된 원함을 곧게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커튼과 같습니다.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것은 마음 깊은 곳에서 ‘제대로 된 뿌리’를 찾는 것입니다. 근거 있는 밝음, 근거 있는 기쁨, 그리고 근거 있는 힘에서 나오는 삶의 박력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들, 곧 물질과 명예, 권력과 안락함은 우리의 삶을 붙잡아주는 근거가 되기를 기대했던 것들입니다. 그것을 얻으면 밝게 웃고, 힘 있게 살며, 진정 기뻐할 수 있으리라 여겼던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손에 쥐어 보면 모래를 움켜쥔 듯, 바람을 붙잡은 듯 흩날리고 사라지는 것을 깨닫습니다. 소유하기 전에는 뿌리 같았으나, 막상 얻고 보니 허무보다도 더 가벼운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참 뿌리, 모든 삶의 근거이신 분을 찾았다는 고백입니다. 우리 마음에서 결코 없어지지 않을 생수, 마르지 않는 샘물이 외로움과 허무와 근심 속에 죽어가던 우리에게 흘러옵니다. 마치 갈증 속에 쓰러져가던 삼손이 하나님이 터뜨리신 샘물을 마시며 살아났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찬양의 꿀꺽거림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37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요한복음 7장 37-38절

우리가 찾는 참된 근거는 세상의 허무한 외형이 아니라, 생수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그분 안에서만 우리의 깊은 갈망이 충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