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상을 진동시키며 세상이 견딜 수 없게 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22곧 종이 임금된 것과 미련한 자가 음식으로 배부른 것과 23미움 받는 여자가 시집 간 것과 여종이 주모를 이은 것이니라
잠언 30장 21-23절
성경에서 한 명의 의인만 있어도 그 나라와 지역을 재앙에서 건진다 말씀하시는 이유는, 하나님 보시기에 경건한 한 사람은 그 사람의 거주지를 붙드는 못과 같기 때문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올바른 사람은 세상을 지탱하는 소우주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에 있는 것들이 세상에 대변되기에, 세상이 타락하더라도 완전한 재앙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떤 한 사람의 마음은 대못처럼 타락한 사람들을 중보하며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편에서 거룩을 힘써야 합니다.
잠언에서 세상이 견딜 수 없는 것 네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 종이 임금된 것
- 미련한 자가 음식으로 배부른 것
- 미움 받는 여자가 시집간 것
- 여종이 주모를 이은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마음과 욕심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욕심은 종, 미련한 자, 미움 받는 여자, 여종입니다. 이들이 분수에 지나친 행동이나 자리를 누리는 것이, 곧 욕심이 마음을 좌우하는 모습을 대비하여 보여주는 것입니다.
종이 임금된 것이 곧 마음에게 통제 당해야 하는 욕심이 도리어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련한 자가 음식으로 배부른 것도 곧 욕심이 마음의 자리를 대체하는 것입니다. 미움 받는 여자가 시집가는 것도, 여종이 주모를 대신하는 것도, 올바른 마음 아래에 통제되어야 할 욕심이, 마음을 전복시키는 모습을 대비하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원하는 욕심이 문 앞에 엎드려있을 때,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 않으면 통제하지 못해 주객이 전도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마음을 저울로 삼으신다
하나님은 하나님만 보실 수 있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과 우리 관계의 척도로 삼으십니다. 아무리 겉으로 선함을 가장하거나, 선행을 일삼아도,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서만 가능한 마음의 경건에 이르지 못한다면,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적대적인 관계라는 것을 우리 마음이 증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실상을 피조세계에 드러내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지 못한 우리 마음을, 세상이 거울처럼 비추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믿음이 실상이지, 세상의 모든 상황은 실상이 아니라 거울에 비추인 허상입니다. 우리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각자가 거리낌이 없다면, 우리 앞에 놓인 세상이나 상황이 흔들리고 무너지더라도 아무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 마음이 거리낌이 있고, 타협한 온갖 죄와 불경건함으로 담대함을 잃었다면, 흔들리는 세상의 무너짐을 두려워해야할 것입니다. 불경건한 자는 무너지는 세상과 운명을 같이하기 때문입니다.
1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시편 125편 1절
1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시편 103편 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