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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란 무엇인가」 자각과 마음의 태도

「은사란 무엇인가」 자각과 마음의 태도

11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1장 11절

바울은 자신이 받은 은사가 성도들의 기도로 말미암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성도들은 은사를 ‘초능력’처럼 오해합니다. 마치 병을 고치거나, 예언을 하거나, 남다른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은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바울이 말한 은사는 그런 눈에 보이는 특별한 힘이 아니었습니다.

1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로마서 1장 1절

바울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사실을 깊이 자각하고, 그 정체성을 의식하며 살아갔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종으로 살아가려는 태도 자체가 바로 은사라고 말입니다. 은사는 능력이 아니라, 주님 앞에서 종으로 살아가려는 마음의 태도와 자각입니다.

15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디모데전서 1장 15절

성령님은 사람의 마음을 새롭게 하십니다. 이전에는 무심히 지나쳤던 아주 사소한 일에도 마음이 깨어 반응하게 하십니다. 바울이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고 고백한 것도 바로 그 새로워진 양심의 반응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받은 용서의 크기를 잊지 않으려, 늘 성도들에게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은혜를 자각하기보다, 자신이 한 일과 공로를 자랑하기 쉬운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착각이 들기 시작하는 순간, 은혜는 흐려집니다. 그때부터는 이전과 같은 열심으로, 이전과 같은 순수함으로 주님을 따를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낮은 마음만이, 우리 능력의 진짜 근원입니다. 스스로 높아지려는 생각이 모든 죄의 시작이었습니다. 바울은 이를 잊지 않기 위해, 늘 자신이 ‘죄인 중 괴수’임을 고백하며, 성도들의 기도를 간구했던 것입니다.

참된 은사는,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추는 자각이며, 항상 기도로 자신을 낮추는 마음의 태도입니다.
그 마음이 바로 성령께서 주신 가장 큰 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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