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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란 무엇인가」 마음과 영을 잇는 불의 통로

「혀란 무엇인가」 마음과 영을 잇는 불의 통로

2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야고보서 3장 2절

성경에서 ‘혀’는 마음을 드러내는 기관입니다. 혀는 입이 열릴 때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듯, 보이지 않는 마음이 ‘말’이라는 형태로 세상에 나타나는 통로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혀를 다스리는 자가 온몸을 제어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혀, 마음의 불씨

입은 하늘에 두고 혀는 땅에 둔다는 표현은, 겉으로는 경건을 말하지만 속으로는 세상의 맛을 탐하는 위선을 묘사합니다. 혀는 마음과 외면 사이의 매개체이기에 불처럼 타오르기도, 생명을 살리기도 합니다.

6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야고보서 3장 6절

그 불이 거룩한 불이 되느냐, 파괴하는 불이 되느냐는 누가 그 혀를 주관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불의 혀처럼 임하신 성령

3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사도행전 2장 3절

오순절에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이 각 사람 위에 임했습니다. 이는 우리의 혀를 주관하실 새로운 권위가 오셨다는 표징입니다.

예수님도 “끌려가도 미리 변명할 것을 생각하지 말라, 해야 할 말을 너희 입에 두리라”고 하셨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내 혀’가 아니라 ‘그분의 말씀’이 말하게 됩니다.

전신갑주와 주님의 주파수

11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에베소서 6장 11-14절

전신갑주(에베소서 6장)는 단지 방어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파장에 나를 맞추는 통제력입니다.

3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야고보서 3장 3절

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마태복음 4장 4절

또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전신갑주를 입는다는 것은 내 사고와 가치관을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에 일치시키는 일입니다. 혀를 제어하는 자만이 온몸의 방향을 하나님께 맞출 수 있습니다.

형식적 예배가 만드는 ‘비둔함’

전도서는 예배의 자리에서 특히 입과 마음을 경계하라고 말합니다.

1너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이 제물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그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 2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3걱정이 많으면 꿈이 생기고 말이 많으면 우매한 자의 소리가 나타나느니라

전도서 5장 1-3절

예배가 분주함과 말많음으로 기울 때 마음은 둔해집니다. 말씀에 집중하지 못한 채 봉사와 말로 채워진 형식적 예배는 영혼을 ‘비둔’하게 만들고, 결국 빈말과 성급한 서원을 낳습니다. 그래서 전도서는 연달아 경고합니다.

4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하지 말라 하나님은 우매한 자들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 5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더 나으니 6네 입으로 네 육체가 범죄하게 하지 말라 사자 앞에서 내가 서원한 것이 실수라고 말하지 말라 어찌 하나님께서 네 목소리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네 손으로 한 것을 멸하시게 하랴

전도서 5장 4-6절

요지는 분명합니다. 의미 없이 많아진 말, 사람을 의식한 종교적 소란, 정신없이 늘어난 봉사는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게 만들고, 결국 말씀을 듣는 귀를 둔하게 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이렇습니다.

7꿈이 많으면 헛된 일들이 많아지고 말이 많아도 그러하니 오직 너는 하나님을 경외할지니라

전도서 5장 7절

예수님이 정화하신 예배

예수님은 분주함으로 가득한 성전을 향해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시고 상을 엎으셨습니다.

14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15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16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요한복음 2장 14-16절

17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마가복음 11장 17절

성전은 ‘기도하는 집’이며(마가복음 11장 17절), 하나님께 집중되어야 할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사람 보이기 위한 소란이 아니라, 골방에서 하듯 집중된 기도와, 왼손도 모를 선행과 같은 ‘조용한 순종’을 가르치셨습니다. 이것이 비둔함을 깨우는 길입니다.

침묵의 경건, 깨어 있는 혀

2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전도서 5장 2절

침묵은 말의 부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태도입니다. 혀를 다스린다는 것은 내 말보다 하나님의 말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분주함을 줄이고, 말수를 줄이고, 서원을 무겁게 여기며, 예배를 단순하게 지키는 것 그때 성령께서 우리의 혀를 주관하시고, 말씀은 다시 심장으로 스며듭니다.

정리

1. 혀는 마음을 세상에 드러내는 통로다. 그러므로 혀를 다스리는 자가 온몸을 제어한다.
2. 성령은 ‘불의 혀’처럼 임하셔서 우리의 말을 주관하신다.
3. 형식적 예배의 분주함과 말많음은 영혼을 비둔하게 만든다. 서원과 말은 가볍지 않다.
4. 예배는 단순하고 집중되어야 한다. 침묵과 경외가 혀를 깨어 있게 한다.
5. 전신갑주는 하나님의 말씀의 파장에 나를 맞추는 통제력이며, 그 핵심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성령이 내 안에 임하셨다면, 그분은 내 혀를 주관하시는 새로운 불의 주인이십니다. 그분의 혀로 말하고 그분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자 그가 비둔함을 깨우고 참된 전신갑주를 입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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