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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진단

건강한 진단

신앙생활은 건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하나님 편에서 인정하시는 것인지 말입니다.

5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디모데후서 3장 5절

주님과 동행하는 것은, 많은 친구가 생기는 일이 아닙니다. 사람들과의 화목보다, 먼저는 주님께 뿌리박는 것을 도우시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 공급받는 것이 없이, 종교생활을 통해 자신의 선함을 외치다 보면 금세 탈진하고 낙심하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받기 위하여 회개할 때에 우리가 어떤 모습이 될지를 알려주십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자신의 이전 죄를 깨닫게 될 때는, 너무 부끄러워서 입을 다물고 아무 말도 할 수 없다고 에스겔은 기록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정말 회개를 통하여 하나님을 느낀다면, 첫째로 우리는 기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깨닫고 기억하게 하신다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회개 후 복음을 받는다는 원리는, 이제 나의 죄를 깨닫고 너무 부끄러움으로 말미암아 잠잠할 때에 조용히 주님의 음성을 기다리는 시간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새신자나 우리가 전도할 때는 그들의 기쁜 모습을 바라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그들은 세상에서와 같이 하나님보다 우리를 기쁘게 하기 위하여 기쁜 척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직 느끼지 못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말씀을 믿고 기다리며, 하나님 편에서 오는 사랑을 은밀하게 느끼기 전에는, 또한 그렇게 주님과의 교제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모든 관계가 다 거짓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교회 생활을 오래 해버린 사람들이 자신의 불신앙을 진단받을 기회도 갖지 못한 채, 모래 위에 쌓은 성처럼 다들 무너지고 떠나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한 믿음의 시련 속에서 인내하며 하나님의 선물을 기다리는 시간이 우리에게는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하나님을 느끼고 그 사랑을 받는 사람들은, 아직 주님과 교제하지 못하는 형제들을 재촉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교회는 마치 빚 상환을 요구하듯 믿음을 확인하려는 사채업과 같지 않았는지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24많은 친구를 얻는 자는 해를 당하게 되거니와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하니라

잠언 18장 24절

먼저 주님이, 형제보다도 가까운 우리의 친구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